1억 2448만원 훔쳐 도주

8일 오후 충남 아산시의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현금 1억여원을 훔쳐 달아난 50대가 범행 5시간여만에 경기 안성의 한 쇼핑몰에서 검거돼 아산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다. 2024.3.8 (출처: 연합뉴스)
8일 오후 충남 아산시의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해 현금 1억여원을 훔쳐 달아난 50대가 범행 5시간여만에 경기 안성의 한 쇼핑몰에서 검거돼 아산경찰서로 이송되고 있다. 2024.3.8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충남 아산 새마을금고에서 1억여원을 훔쳐 달아난 강도가 범행 4시간 40여분 만에 붙잡혔다.

충남 아산경찰서는 8일 오후 9시 7분께 경기도 안성의 복합쇼핑몰 지하주차장에서 용의자 A씨를 검거했다고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A씨는 이날 오후 4시 20분께 아산시 선장면 한 새마을금고에 침입, 흉기로 직원들을 위협한 뒤 현금 1억 2448만원을 훔쳐 달아났다.

당시 금고에는 은행 직원 3명만 있었는데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A씨는 여직원들에게 케이블타이로 남자 직원의 손을 묶으라고 시킨 뒤 가방에 현금을 담게 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A씨는 새마을금고 직원의 차를 훔쳐 도주, 1㎞ 떨어진 삽교천 근처에 차를 버린 후 미리 준비해놓은 렌터카로 경기도 평택 방향으로 도망쳤다. 

경찰은 위치정보시스템(GPS) 등으로 추적 끝에 오후 9시 7분께 경기도 안성 한 복합쇼핑시설에서 A씨를 붙잡았다. 회수한 돈 가방에는 훔친 현금이 그대로 들어 있던 것으로 확인됐다.

경찰은 A씨를 아산경찰서로 압송한 뒤 자세한 범행 경위 등을 조사할 예정이다.

한편 새마을금고 인근 50m에는 치안센터가 위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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