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연합훈련 겨냥 행보인듯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훈련장을 찾아 실전적 훈련과 전쟁 준비 강화를 당부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6일 북한군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 기지를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2024.3.7
(평양 조선중앙통신=연합뉴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훈련장을 찾아 실전적 훈련과 전쟁 준비 강화를 당부했다. 김정은 위원장은 지난 6일 북한군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 기지를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훈련을 지도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7일 보도했다.2024.3.7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이 군 훈련장을 찾아 실전적 훈련과 전쟁 준비 강화를 주문했다.

지난 4일 시작된 한미 연합연습인 ‘자유의 방패(FS:Freedom Shield)’를 겨냥한 행보로 해석된다.

조선중앙통신은 김 위원장이 전날(6일) 북한군 서부지구 중요 작전훈련 기지를 방문해 시설을 돌아보고 훈련을 지도했다고 7일 보도했다.

김 위원장은 현장에서 “적들의 항시적인 위협을 압도적인 힘으로 견제하고 사소한 전쟁 도발 기도도 철저히 제압하기 위해서는 전투 능력을 비약적으로 높이기 위한 실전훈련을 끊임없이 강화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어 전군의 각급이 조성된 정세의 요구에 맞게 전쟁 준비 강화의 새로운 전성기를 힘 있게 열어나가는 데 대해 특별히 강조했다고 통신은 전했다.

김 위원장은 쌍안경으로 훈련 상황을 주시하고 직접 소총을 들고 사격하는 자세를 취하기도 했다.

앞서 북한은 지난 5일에도 국방성이 한미 연합훈련에 대해 전쟁 연습이라고 주장하며 응분의 대가를 치르게 될 것이라고 위협하는 등 반발했다.

합동참모본부는 김정은의 북한군 훈련 참관에 대해 “우리 군은 북한의 도발 징후와 군사 활동을 예의주시하고 있다”면서 “확고한 연합방위태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FS 연습과 연합 훈련을 내실있게 시행하고, 북한이 도발하면 '즉.강.끝'(즉시, 강력히, 끝까지) 원칙에 따라 대응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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