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 최적화 소버린 AI·클라우드·슈퍼앱 구축 협의
IT 기술 활용한 스마트 빌딩, 도시 건설에도 협력

5일(현지시간)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와 타레크 아민(Tareq Amin) 아람코 디지털 CEO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팀 네이버-아람코 디지털’ MOU 체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네이버클라우드) ⓒ천지일보 2024.03.06.
5일(현지시간)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 김유원 네이버클라우드 대표, 석상옥 네이버랩스 대표와 타레크 아민(Tareq Amin) 아람코 디지털 CEO 등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사우디아라비아에서 ‘팀 네이버-아람코 디지털’ MOU 체결식이 진행되고 있다. (제공: 네이버클라우드) ⓒ천지일보 2024.03.06.

[천지일보=이우혁 기자] 팀 네이버가 5일(현지시간) 사우디 아람코의 자회사인 ‘아람코 디지털’과 사우디 포함 중동 및 북아프리카 지역(MENA)의 디지털 혁신을 위한 파트너십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우디 포함 중동 지역에 최적화된 소버린 클라우드와 슈퍼앱을 구축하고 아랍어 LLM 기반의 소버린 AI 개발에 협력하기로 했다. 팀 네이버는 ‘소버린 AI’라는 큰 방향성 하에 자체 LLM 기술력을 바탕으로 현지 문화와 언어에 최적화된 AI 모델을 구축하고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한다는 계획이다.

팀 네이버는 LLM을 사전학습 단계부터 자체적으로 개발해 운영하고 있는 글로벌에서도 몇 안 되는 기업 중 하나로 고비용 LLM의 효율적 운용을 위한 최적화 기술과 인프라 준비, 나아가 솔루션까지 제안할 수 있는 기업은 미국, 중국의 빅테크를 제외하면 네이버가 유일하다고 강조했다.

또한 양사는 팀 네이버가 보유한 클라우드, 로봇, 디지털트윈 등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빌딩과 스마트시티 건설에도 힘을 합칠 계획이다.

채선주 네이버 대외/ESG 정책 대표는 “아람코 디지털은 팀 네이버가 보유한 클라우드, AI, 디지털 트윈 등의 첨단 기술 포트폴리오를 사우디와 중동 지역에 구현하기 위한 최고의 파트너로 세계적인 기업에 네이버의 기술력을 인정받게 돼 너무 기쁘다”면서 “아람코 디지털과 만들어 낼 성공적인 디지털 혁신 사례를 기반으로 네이버의 기술이 다른 지역으로도 적극 확장해 나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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