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프화 심장부 ‘DISC’ R&D센터 소개
R90·데상트골프콘도르·프로클래식 히트
전체 매출 중 골프화 비중 약 30% 차지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데상트골프(Descente Golf)가 6일 광화문에 위치한 QED골프아카데미에서 ‘지금 가장 뜨거운 골프화’라는 주제로 쇼케이스를 개최한 가운데 후루야 다이스케(FURUYA DAISUKE) DISC 센터장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6.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데상트골프(Descente Golf)가 6일 광화문에 위치한 QED골프아카데미에서 ‘지금 가장 뜨거운 골프화’라는 주제로 쇼케이스를 개최한 가운데 후루야 다이스케(FURUYA DAISUKE) DISC 센터장이 발표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6.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신발은 스포츠 종목에 따라 특성이 다릅니다.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신발 R&D센터인 DISC는 오래 걷고 라운드 지형이 다른 골프 특성을 고려하고 여기에 한국인 족형에 대한 연구를 강화했습니다. 축적된 기술을 활용해 데상트골프만이 제공할 수 있는 골프화를 계속 선보일 것입니다.”

데상트코리아가 전개하는 프리미엄 퍼포먼스 골프웨어 브랜드 데상트골프(Descente Golf)가 6일 광화문에 위치한 QED골프아카데미에서 ‘지금 가장 뜨거운 골프화’라는 주제로 쇼케이스를 개최한 가운데 후루야 다이스케(FURUYA DAISUKE) DISC 센터장이 이같이 밝혔다.

이날 쇼케이스에서는 데상트골프가 골프화 비즈니스 본격 강화에 발맞춰 진행된 것으로 퍼포먼스 골프 브랜드로서 인지도를 강화하고 골프화가 브랜드의 주력 비즈니스 부문으로 성장하기까지 중추 역할을 해온 데상트신발연구소(Descente Innovation Studio Complex, DISC)가 소개됐다. 주요 골프화 라인업이 전시되고 자유롭게 착용할 수 있는 기회도 마련됐다.

데상트골프가 골프화를 단독으로 쇼케이스를 진행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데상트골프(Descente Golf)가 6일 광화문에 위치한 QED골프아카데미에서 ‘지금 가장 뜨거운 골프화’라는 주제로 쇼케이스를 개최한 가운데 맹태수 데상트코리아 데상트골프 브랜드매니저(BM)가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6.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데상트골프(Descente Golf)가 6일 광화문에 위치한 QED골프아카데미에서 ‘지금 가장 뜨거운 골프화’라는 주제로 쇼케이스를 개최한 가운데 맹태수 데상트코리아 데상트골프 브랜드매니저(BM)가 발언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6.

쇼케이스 현장은 ‘연구소’ 콘셉트로 꾸며졌다. 연구실 느낌의 부스에 R90, 데상트골프콘도르, 프로클래식 등 브랜드를 대표하는 3대 골프화가 전시되고 개발 과정도 함께 담겼다. KPGA에서 활약 중인 함정우 프로, 이재경 프로, 정찬민 프로와 LPGA에 진출한 성유진 프로 등 데상트골프화를 착화하는 선수들도 소개됐다. 이후에는 롱기스트, 니어리스트 등 참여형 이벤트도 진행됐다.

후루야 센터장은 “한국인은 서양인의 발과 다르다는 확신을 가지고 연구를 시작하면서 2000명 이상의 족형을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데상트골프는 골프화의 산실은 DISC이라고 강조했다. 접지력, 착화감, 안정성 등 골프화가 갖춰야 할 모든 기술 개발, 분석, 테스트가 모두 이곳에서 이뤄진다는 설명이다.

DISC는 데상트코리아가 개개인 발 모양에 최적화된 퍼포먼스 슈즈 개발의 비전을 품고 2018년 부산에 설립한 아시아 최대 규모의 신발 R&D센터다. 지금까지 약 2200여명의 한국인 족형 데이터베이스를 확보하고 이를 토대로 연구, 테스트를 통해 다양한 원천기술과 라스트를 개발하고 이를 골프화에 접목했다.

인체역학실, 소재 테스트, 제품개발실 등 최상급의 시설과 장비, 23명의 연구인력이 갖춰진 DISC는 영업, 디자인 등 다른 비즈니스에는 일체 관여하지 않고 오직 발 연구를 토대로 한 시제품 개발과 테스트만 진행한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데상트골프(Descente Golf)가 6일 광화문에 위치한 QED골프아카데미에서 ‘지금 가장 뜨거운 골프화’라는 주제로 개최한 쇼케이스 전경. ⓒ천지일보 2024.03.06.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데상트골프(Descente Golf)가 6일 광화문에 위치한 QED골프아카데미에서 ‘지금 가장 뜨거운 골프화’라는 주제로 개최한 쇼케이스 전경. ⓒ천지일보 2024.03.06.

이날 자리한 맹태수 데상트코리아 데상트골프 브랜드매니저(BM)는 “골프의 비중이 큰 브랜드가 아니라면 골프화 시장 점유율을 10% 넘기기 힘들지만 저희는 작년 19%의 비중까지 차지했다”며 “올해 중장기적 목표는 오는 2025년까지 30%를 만드는 것”이라고 말했다.

데상트골프에 따르면 실제 데상트골프 매출에서 골프화가 차지하는 비중은 2021년 첫 출시 이후 꾸준히 증가해 현재(2024년 2월 기준) 약 30%에 이른다. 올 상반기 기준으로는 전년 동기 대비 벌써 18% 더 높은 성장율을 보이고 있다.

현재 데상트골프는 브랜드 전반에 대해 리뉴얼 작업을 진행 중이기에 더욱 골프에 힘을 쏟을 수 있다는 것이 그의 설명이다.

그는 “코로나19를 겪으면서 많은 경쟁 상대가 생겼고 그러다 보니 퍼포먼스 무드보다는 캐주얼 무드가 좀 더 활기를 띠면서 퍼포먼스 기반의 브랜드들이 자리매김하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코로나19가 끝나가면서 다시 기회가 있다고 본다. 실제 매출로도 그 조짐이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데상트골프(Descente Golf)가 6일 광화문에 위치한 QED골프아카데미에서 ‘지금 가장 뜨거운 골프화’라는 주제로 쇼케이스를 개최한 가운데 KPGA 현직 선수인 함정우 프로가 진열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6.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데상트골프(Descente Golf)가 6일 광화문에 위치한 QED골프아카데미에서 ‘지금 가장 뜨거운 골프화’라는 주제로 쇼케이스를 개최한 가운데 KPGA 현직 선수인 함정우 프로가 진열된 제품을 살펴보고 있다. ⓒ천지일보 2024.03.06.

맹 매니저는 “저희가 골프화에 집중하는 이유는 골프화가 기능적인 이미지를 주기가 좋은 아이템이기 때문이고 자신도 있기에 조금 더 이 부분을 강조하는 것”이라며 “의류는 기술적으로 차별화를 주기가 굉장히 힘들다. 디자인 등 외관적으로 차별화를 주는 건 가능하지만 기술적으로 보여주기에는 모자란 점이 많다”고 부연했다.

데상트골프는 2021년 한국인 발에 맞춘 골프화를 콘셉트로 ‘R90’을 처음 출시했고 2023년 카본플레이트를 미드솔 중간에 삽입한 데상트골프콘도르를, 2024년에는 브랜드 최초의 클래식 구두 디자인 ‘프로클래식’을 선보였다.

현재 보유한 골프화 모델 수는 총 11개에 이르며 출시 이후 매년 평균 20종씩 신제품을 출시 중이다.

데상트골프는 연내 선수 후원을 더욱 활성화하고, 소비자 접점을 넓히는 마케팅을 강화하며 골프화 업계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더욱 높인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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