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이솜 기자] 가상화폐 ‘테라’ ‘루나’ 폭락 사태의 핵심 인물인 권도형 테라폼랩스 대표가 미국으로 인도될 예정이었으나 미국 송환 가능성이 불투명해졌다.
몬테네그로 항소법원은 5일(현지시간) 홈페이지를 통해 권 대표 측의 항소를 받아들여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의 미국 인도 결정을 무효로 하고 사건을 다시 원심으로 돌려보냈다고 밝혔다.
포드고리차 고등법원은 지난달 21일 권 대표의 미국 송환을 결정했다.
권 대표는 앞서 2022년 4월 테라·루나 사태가 터지기 전 싱가포르로 출국한 후 잠적했다. 이후 아랍에미리트(UAE)를 거쳐 세르비아에 머물다가 좁혀오는 수사망을 피해 세르비아 인접국인 몬테네그로로 넘어와 포드고리차 국제공항에서 위조 여권을 사용하려다 체포됐다.
이에 지난해 6월 19일 기소돼 징역 4년의 실형을 선고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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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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