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바르셀로나=정다준 기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관 내 SK텔레콤 부스가 27일(현지시간) 참관객들로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27.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정다준 기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관 내 SK텔레콤 부스가 27일(현지시간) 참관객들로 붐비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27.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SK텔레콤이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지난달 26일(현지시간)부터 29일까지 나흘간 열린 세계 최대 이동통신 박람회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24’에 참가해 성공리에 전시를 마쳤다고 3일 밝혔다.

전체 전시 기간인 나흘 동안 총 7만여명의 관람객들이 SK텔레콤 전시장을 찾아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한 첨단 기술을 체험했다. 

CNBC, 더타임스, 로이터 등 글로벌 언론사들도 SK텔레콤 전시관을 주목했다. 전시 기간 중 80여개 글로벌 매체가 글로벌 AI 텔코 얼라이언스, AI DC(데이터센터) 및 UAM(도심항공교통)에 주목하며 관계자 인터뷰, 전시관 현장 스케치 등 취재에 열을 올렸다.

SK텔레콤은 주요 참가기업들이 모여 있는 MWC 주 전시장 3홀에 전시관을 마련하고 ▲고객지원 AI 컨택센터(AICC) ▲챗봇이 구현된 버추얼 에이전트 ▲AI 기반의 스팸·스미싱 필터링 시스템 등 ‘통신사 특화 LLM(텔코LLM)’을 기반으로 여러 적용 사례를 선보였다.

또한 LLM 솔루션 기업 올거나이즈, AI 기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 등 글로벌 스타트업과의 텔코 LLM 바탕 기술 협업 내용도 소개했다.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정다준 기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관 내 SK텔레콤 부스가 27일(현지시간) 참관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속 기체는 도심항공교통(UAM) 운행에 쓰이는 eVTOL 모형. ⓒ천지일보 2024.02.27. ⓒ천지일보 2024.03.01.
[천지일보 바르셀로나=정다준 기자] 세계이동통신사업자연합회(GSMA) 주관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가 열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피라 그란 비아 전시관 내 SK텔레콤 부스가 27일(현지시간) 참관객들로 붐비고 있다. 사진 속 기체는 도심항공교통(UAM) 운행에 쓰이는 eVTOL 모형. ⓒ천지일보 2024.02.27. ⓒ천지일보 2024.03.01.

더불어 SK텔레콤은 AI 기반 6G 시뮬레이터와 오픈랜, AI DC(데이터센터) 관련 주요 기술 및 조비 에비에이션과 협력해 제작한 UAM 기체 목업(mockup) 등도 전시했다.

SK텔레콤 전시관을 방문한 많은 관람객이 가장 주목한 전시물은 SK텔레콤이 글로벌 주요 통신사들의 연합인 ‘글로벌 AI 텔코 얼라이언스’를 통해 ‘글로벌 AI 컴퍼니’로 도약하는 과정을 담은 대형 키네틱 LED였다. 전시장 메인 입구에 배치된 대형 키네틱 LED는 영상의 내용에 따라 물결치듯 화면이 움직이며 많은 관람객의 관심을 끌었다.

또한 SK텔레콤은 도이치텔레콤, 이앤(e&), 싱텔, 소프트뱅크 등 글로벌 통신사들과 함께 합작법인 설립을 발표했으며 다양한 글로벌 AI 기업들과의 비즈니스 협업 성과도 올렸다.

SK텔레콤은 개막 첫날 자사 전시관에서 최태원 SK 회장과 유영상 SK텔레콤 CEO를 비롯해 팀 회트게스 도이치텔레콤 회장, 하템 도비다 e& 그룹 CEO, 위엔 콴 문 싱텔 그룹 CEO, 타다시 이이다소프트뱅크 최고정보보안책임자(CISO) 등 최고 경영진들이 참석한 가운데 ‘글로벌 텔코 AI 얼라이언스’ 창립총회를 열고 텔코LLM 공동 개발 및 사업 협력을 수행할 합작법인 설립을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GTAA 합작법인 및 자사의 AI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4.02.27.
유영상 SK텔레콤 사장이 26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GTAA 합작법인 및 자사의 AI 전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제공: SK텔레콤) ⓒ천지일보 2024.02.27.

5개사는 이번 합작법인을 통해 텔코 LLM을 본격적으로 개발할 계획이다. 한국어, 영어, 일본어, 독일어, 아랍어 등 5개 국어를 시작으로 전 세계 다양한 언어를 지원하는 다국어 LLM을 개발하는 것이 목표다. 합작법인은 연내에 설립할 예정이다.

이 외에도 SK텔레콤음 AI 기반의 디바이스 및 소프트웨어 플랫폼 스타트업 휴메인, AI 검색 엔진 기업 퍼플렉시티, 글로벌 서버 제조 업체 슈퍼마이크로 등과 AI관련 사업을 위한 협력을 진행했다.

박규현 SK텔레콤 디지털Comm담당(부사장)은 “이번 MWC 전시를 통해 SK텔레콤이 추구하는 ‘글로벌 AI 컴퍼니’를 향한 방향성을 관람객들에게 소개할 수 있었다”며 “다수의 글로벌 기업 및 AI 테크 기업 경영진들도 당사 부스를 관람하며 SK텔레콤의 AI 기술력에 감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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