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초겨울 추위가 이어진 13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패딩과 목도리, 털모자로 중무장한 관광객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13.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초겨울 추위가 이어진 13일 서울 중구 명동거리에서 패딩과 목도리, 털모자로 중무장한 관광객이 이동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3.11.13.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3.1절이자 금요일인 1일에는 꽃샘추위가 닥치겠다. 비가 그친 뒤 영하 8도까지 기온이 떨어지면서 건강에 유의해야겠다.

29일 기상청에 따르면 연휴 첫날인 1일은 중국 북부지방에서 확장하는 찬 대륙 고기압의 가장자리에 들어 전국이 대체로 맑겠으나, 충남권과 전라권서부, 제주도는 오후부터 대체로 흐리겠다.

이날까지 내리던 비가 그친 뒤 북서쪽에서 찬 공기가 남하하면서 금요일 아침 기온은 오늘보다 3~8도가량, 모레 아침 기온은 내일보다 2~6도가량 더 내려가겠다. 바람도 강하게 불어 체감온도는 더 떨어져 춥겠다.

금요일 아침 최저기온은 -8∼1도, 낮 최고기온은 -3∼6도로 예보됐다.

토요일(3월 2일)은 전국이 대체로 맑겠다. 다만 전라권과 제주도는 대체로 흐리겠고, 중부지방은 오후부터 차차 흐려지겠다. 일요일(3월 3일)은 전국이 구름 많겠다.

토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아침 기온은 -9~4도, 낮 기온은 4~12도 분포를 보이겠다. 특히 토요일의 경우 전국 대부분 지역 아침 기온이 -5도를 밑돌아 춥겠다.

아울러 토요일 오후부터 일요일 오전 사이 북쪽을 지나는 기압골과 제주남해상의 고기압 사이 서해상을 통해 상대적으로 따뜻한 공기가 유입돼 구름이 발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로 인해 날씨의 변동성이 커 주말사이 수도권과 강원영서, 충청권북부를 중심으로 비 또는 눈이 내리겠다. 기온이 낮은 경기동부와 강원내륙·산지, 충북북부는 눈이 쌓일 가능성도 있다.

한편 토요일은 동해상과 남해상, 제주도해상, 일요일은 동해상에 물결이 1.0~4.0m로 매우 높게 일 것으로 예보됐다.

미세먼지는 금요일과 토요일까지 전국이 ‘보통’ 수준을 보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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