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반도 긴장 고조시키는 北도발 규탄”

(서울=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3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13
(서울=연합뉴스)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국 국방장관이 13일 서울 국방부 청사에서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 앞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2023.11.13

[천지일보=김성완 기자] 신원식 국방부 장관과 로이드 오스틴 미 국방장관이 28일 북한과 러시아의 불법 무기거래에 엄정 대처하기로 했다.

국방부에 따르면 한미 국방장관은 이날 공조통화를 갖고 러시아와 북한의 불법 무기거래 등 군사협력 강화는 한반도와 국제사회의 평화와 안정에 심각한 위협이라는데 인식을 같이하고 엄정 대처하기로 뜻을 모았다.

또 북한이 올해 들어 서해 북방한계선(NLL) 인근에서 포병사격을 하고 신형 미사일 시험발사를 하는 등 한반도의 긴장을 고조시키고 있다며 강력히 규탄하고, 확장억제 실행력을 한층 강화할 것을 재확인했다.

이번 공조통화를 계기로 두 장관은 지난해 한미동맹 70주년의 성과들을 평가하는 동시에, 제55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합의한 ‘한미동맹 국방비전’을 충실히 이행해 나갈 것을 약속했다.

이를 위해, 대북 억제력의 완전성 제고, 동맹 능력의 현대화 및 과학기술동맹으로의 발전, 가치 공유국과의 연대 강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 나갈 계획이다.

국방부 관계자는 “양 장관이 한미동맹의 결속력은 그 어느 때보다 굳건하다는 데 공감했다”면서 “역내 평화와 안정을 저해하는 북한의 어떠한 도발과 위협에도 한미가 함께 강력히 대응할 수 있도록 한미동맹을 더욱 공고화해 나가기로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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