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초대 해수부 장관
국무총리실서 10년 근무 경험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 높아
해양수산 외 다양한 분야 경력
“미래 세대 먹거리 창출할 것”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 중·영도구 지역구 승리를 위한 구상들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26.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 중·영도구 지역구 승리를 위한 구상들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26.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근 부산 중·영도구를 해양산업·해양레저 중심지로 발돋움시키기 위한 로드맵을 발표하며 지역 개발에 대한 기대감을 높이고 있다. 그는 수십년간 해양수산분야에서 쌓아 올린 풍부한 경험과 인적 네트워크를 앞세워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에서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영도 출생인 조 예비후보는 국무총리실에서 10년가량 근무하며 국정 전반에 대한 이해도가 높다는 평을 듣는다. 그는 해양수산과학기술진흥원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장을 비롯해 윤석열 정부 초대 해수부 장관 역임 등 중량감 있는 보직을 두루 거쳤다.

조 예비후보는 지난 20일 가진 정책발표 기자회견에서 “그동안 정치가 무관심한 동안 중·영도구는 성장동력을 잃었다”며 “5대 비전과 세부 공약을 실천해 따뜻하고 활기 넘치는 공동체를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해수부 장관 시절 국정과제 중 하나였던 북항재개발 3단계 사업을 비롯해 부산글로벌허브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에 영도권역을 포함시켜 해양산업과 해양레저 중심지가 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다음은 조승환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 22대 총선 중·영도구 출마 계기는.

영도는 일찍이 조부님이 터를 잡아 어린 시절부터 수도 없이 다녔던 곳이고 중구는 부친의 생활 터전이었다. 수습 공무원 생활을 시작한 곳도 영도구청 태종대유원지 관리사무소이고 출생부터 공직 생활까지 남다른 인연을 갖고 있다. 특히 부산지방해양수산청에서 영도 동삼도 매립지 준공, 해양연구기관 입주, 중구 자갈치 시장 현대화 사업 등을 추진하면서 중·영도구와 깊은 인연을 가지면서 더욱 애착을 갖게 됐다.

윤 정부 초대 해수부 장관으로 재직하면서 북항재개발의 차질 없는 추진과 해양도시 부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30년 동안 정책 최전방에서 공공 이익에 대한 물음과 지역을 위해 일해본 경험이 제가 이곳에 출마한 이유이면서 최적임자라고 생각하는 부분이다.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 중·영도구 지역구 승리를 위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26.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 중·영도구 지역구 승리를 위한 각오를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26.

- 본인 강점과 주요 공약이 있다면.

국정운영 전반을 책임지고 일해본 정책전문가, 중·영도구를 위해 일해본 현장형 정치인, 지역을 넘어 대한민국을 위해 일한 큰 일꾼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릴 수 있다.

최근 5대 비전 및 실천 공약을 공개했다. 구체적으로 ▲해양교통 중심, 新(신) 해양산업 허브, 해양치유 메카 조성 ▲주민 편의를 위한 교통인프라 확충과 연계교통망 구축 ▲매력적인 관광수요 창출을 위해 머물고 싶고 걷고싶은 도시 조성 ▲시대에 뒤떨어진 규제 철폐로 높아지는 중·영도구 위상 실현 ▲명품교육 인프라 조성 및 두터운 복지 등이다.

세부적으로는 자갈치와 영도 깡깡이 예술마을을 잇는 연결보행로 조성, 트램 노선인 영도선과 C-BAY-PARK를 비롯해 해상운송 수단, 육상교통수단의 연계구축, 수요응답형 교통체계 도입, 맞춤형 주차개선 사업 추진 등이다. 아울러 머물고 싶고, 걷고 싶은 중구 영도구를 만들 계획이다. 영도구 해안선을 따라 둘레길, 자전거길, PM길을 하나로 만들고 국제시장, 자갈치 시장의 관광 상품화를 포함해 산복도로 지역 문화마을 조성, 보수동 헌책방 거리 등 추억의 명소화도 구상하고 있다.

- 선거운동 중 느낀 민심은 어땠나.

요즘 주민들을 직접 찾아 뵙고 인사를 드려보면 정치권에 대한 불신과 신뢰가 많이 무너졌다는 것을 느낄 수 있다. 국민들이 느끼고 계신 정치에 대한 불신과 잃어버린 신뢰를 되찾아 오는 것이 이번 선거운동의 핵심 목표다.

제가 생각하는 정치는 인구가 감소하면 인구를 유입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야 하고 일손이 부족하면 일손을, 일자리가 부족하면 일자리를 만들어 내야 한다는 것이다. 지역이 낙후돼가면 살릴 방안을 찾아야 하고, 지역에 사시는 분들이 좀 더 나은 생활, 안정된 생활을 통해 행복할 수 있도록 하는 것이 제 역할이라고 생각하고 열심히 뛰고 있다.

- 선거 각오와 표심 공략 방안은.

평생 민원을 두려워해 본 적이 없다. 받는 것 자체가 50% 해결이란 자세로 민원에 임해왔다. 무엇보다 언제나 양심 앞에 부끄럽지 않게 살아왔고 항상 손해 보는 마음으로 살아왔다. 크게는 국가와 민족, 작게는 내 고향을 위해 살아왔다고 자부한다. 공직 생활을 하면서도 소관 업무의 판단 기준은 항상 공공의 이익이었다. 더 큰 공공의 이익을 위한 정책을 결정하고 미래 세대 이익과 지속 가능성에 대해서 늘 고민해 왔다. 특히 장관 재직 시절에는 정책현안과 입법에 대한 일 욕심이나 갈증이 많았다.

당선에만 몰두하지 않고 소신을 바탕으로 성실한 정치인이 되겠다는 각오로 주민 여러분과 소통하겠다. 여기까지 저를 있게 한 영도구, 중구 주민들과 소통하면서 엉켜 있는 지역 현안을 풀어 나가는 현장 정치인이 되는 것을 신념으로 삼겠다. 항상 바른 자세를 잃지 않고 진심으로 주민들께 다가가는 것이 저의 전략이라면 전략이다.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 중·영도구 지역구 승리를 위한 각오와 함께 주요 공약들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26.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의힘 조승환 전 해양수산부 장관이 최근 천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40여일 앞으로 다가온 22대 총선 중·영도구 지역구 승리를 위한 각오와 함께 주요 공약들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26.

- 당선된다면 어떤 정치를 하고 싶은가.

운동권과 이념, 자기 편의나 이익 중심의 정치권 구조를 바꾸고 싶다. 국민을 최우선으로 하는 전문가와 민생, 공공의 이익을 중심에 두는 구조로 만들고 싶다. 현장과 소통하면서 민의를 수용하고 정치권 내부에서의 긴밀한 협의를 통해 국민으로부터 신뢰 받고 국민을 통합시키는 국회로 만들고 싶다. 아울러 지역을 통해 발굴한 국민의 요청에 적극적으로 대응하면서 이를 국가적으로 확산시켜 입법적 차원에서 해결하도록 하겠다. 과거 고엽제 후유증 지원 법제화에도 역할을 한 바 있다. 사회 곳곳에서의 다양한 요구와 제안들을 적극 경청하며 저를 선택해 주신 국민들을 절대 실망시키지 않겠다.

- 주민들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부산시청 수습 공무원 시절부터 해수부 장관까지 공직 생활을 거치면서 중·영도구와 부산시 관련 업무를 담당한 진짜 중·영도구 사람이라고 말씀드릴 수 있다.

해양수산분야 뿐 아니라 지역 현안 정책 기획부터 집행까지 모든 과정을 경험한 전문성을 살려 부산시에서 가장 낙후된 중구와 영도구를 반드시 발전시키겠다. 급속하게 변화하는 세상에 발 빠르게 대응하는 것은 물론 기존 사고와 시스템의 변화를 통해 미래 세대 먹거리를 만들어 내겠다.

이를 위해 기존 정치의 변화가 필요하고 그 중심엔 법률이 있다고 생각한다. 국민의 선택을 받아 자유민주주의를 기반으로 따뜻하고 정의로운 대한민국, 그 속의 부산시, 중구와 영도구를 만들어 가는 데 혼신을 바치겠다. 옛 명성을 되찾고 지속 가능한 발전을 이뤄내는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현명한 선택을 해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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