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천 계양을을 방문해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부교통 장관 지원사격에 나섰다.(제공: 원희룡 후보 측) ⓒ천지일보 2024.02.24.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인천 계양을을 방문해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부교통 장관 지원사격에 나섰다.(제공: 원희룡 후보 측) ⓒ천지일보 2024.02.24.

[천지일보 인천=김미정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지난 23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의 지역구인 인천 계양을을 방문해 국민의힘 4·10 총선 후보인 원희룡 전 국토부교통 장관 지원에 나섰다.

한 위원장은 원 전 장관과 함께 4시간에 걸쳐 박촌역과 계양산 전통시장, 계양산 사거리 등 시민 인사와 민심에 호소했다.

그는 이날 인천 지하철 1호선 박촌역 인근에서 “계양 발전을 위해 원희룡과 이재명 누가 맞겠느냐”며 “계양 동료시민의 삶을 진짜로 발전시킬 수 있는 사람은 원희룡”이라고 했다.

이어 원 위원장은 “그동안 계양은 25년 동안 정치인들이 텃밭으로 만들기는 했지만 역 발전이 낙후돼 있다”며 “잃어버린 25년을 되돌려 드리고, 주민의 삶을 개선시키는 ‘진짜 정치’의 맛을 보실 수 있도록 뛰겠다. 지하철 9호선을 동양동, 계양신도시를 거쳐 박촌역까지 연결하는 주민 숙원사업을 약속하기 위해 이 자리에 왔다”고 역설했다.

원 위장은 끝으로 “누구는 말로만 하고 사실 지역발전에 있어 한 게 없다는 지역 주민들의 하나같은 이야기”라며 “정치도 주민들을 위한 게 아니라 자기만 살기 위한 정치로 불신이 크다. 우리는 다르다. 저희는 지킬 수 있는 것만 약속하고 약속한 것은 반드시 지킨다는 믿음과 책임으로 승리하겠다”고 덧붙였다.

계양구는 전통적인 민주당 강세 지역으로 국민의힘 후보에겐 험지로 꼽힌다. 특히 계양을은 송영길 전 민주당 대표가 내리 5선을 한 지역으로 송 전 대표가 지난 2022년 서울시장 후보로 나서면서 이재명 대표에게 지역구를 물려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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