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3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22.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22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3국회(임시회) 제4차 본회의 정치·외교·통일·안보·교육·사회·문화 대정부질문에서 의원들의 질의에 답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22.

[천지일보=최수아 기자] 한덕수 국무총리가 “작년과 재작년은 우리가 겪었던 경제 쇼크, 충격 중에서 가장 큰 충격이었다. 쇼크 강도에서는 최근이 과거보다 훨씬 강했다”고 밝혔다.

23일 한 총리는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더불어민주당 김태년 의원의 ‘작년 경제성장률 1.4%라는 초라한 성적표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느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지난해 우리나라 경제 성장률은 1.4%로 2년 연속 1%대를 기록했다. 이는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이후 25년 만에 일본보다 낮은 수준이다.

김 의원은 “최근 30년간 우리 경제가 1%대 성장률을 기록한 것은 IMF 경제 위기, 글로벌 금융위기, 코로나 팬데믹 경제 위기뿐이었다”고 지적했다.

한 총리는 “기준금리가 전 세계적으로 10배씩 올라가는 엄청난 고금리 상황에서 위기를 극복했고 어느 정도의 성장을 기록했고 고용률은 역사상 가장 높았다”며 “우리나라 경제는 전 세계적으로도 선방한 경제 중 하나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올해는 훨씬 좋은 성장을 기록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 의원의 사과 가격이 급등하는 등 생활물가가 가파르게 상승했다는 지적에 대해 한 총리는 “작황 영향으로 분명히 가격이 올랐지만 다른 (과일 등의 품목) 가격은 많이 안정됐다”고 말했다.

재생에너지 정책과 관련해서는 “신재생 에너지를 조화롭게 가져가야 한다”며 “이걸 도그마처럼 가져가면 우리나라 경쟁력이나 산업에 굉장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고 본다”고 했다.

한 총리는 민주당 김병욱 의원의 ‘확장 재정’ 요구에 대해 “재정은 모든 경제 정책의 최종 보루”라며 “우리가 (재정 관리를) 건전하게 하지 않고 방만하게 하면 우리나라 앞에 미래는 없다”고 응답했다.

한 총리는 “온누리상품권의 사용처와 발행량을 대폭 늘리겠다”고 언급했다. 소상공인 지원을 위해 온누리 상품권 발행을 늘릴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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