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자연 그대로의 힐링’ 주제로
‘한국의 산티아고’ 해남 달마고도
달마산 감싸도는 17.74㎞ 둘레길
노르딕 워킹 등 다양한 프로그램
식목일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돼
[천지일보 해남=천성현 기자] 전남 해남군이 오는 3월 23일에 ‘2024 땅끝해남 달마고도 힐링축제’를 개최한다.
23일 군에 따르면 올해 주제는 ‘자연 그대로의 힐링, 달마고도’로 땅끝 생태의 아름다움과 자연 친화적인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행사로 기획됐다. 이에 따라 일회용품과 폐기물의 발생을 최소화하며 달마고도 자체를 즐기는 노르딕 워킹 등 다양한 힐링 프로그램을 계획 중이다.
축제는 신록이 물들기 시작하는 시기에 맞춰 달마고도의 아름다운 자연을 즐기는 걷기 행사를 시작으로 숲속 음악회, 버스킹 공연, 해남 특산물을 판매하는 달마장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참여자들을 기다린다.
특히 개막식에서는 씨앗을 품은 친환경 종이비행기를 날려 새봄을 맞이하고 참가자들이 달마고도 곳곳에 나무를 심는 식목일 기념행사도 함께 진행될 예정이다.
해남군 관계자는 “봄이 먼저 찾아오는 땅끝 해남에서 아름다운 달마고도에서 몸과 마음을 힐링하고 새로운 시작을 다짐하는 시간을 가져보길 바란다”며 “한국의 산티아고로 불리는 달마고도에서 개최되는 축제가 안전하게 진행될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를 하겠다”고 전했다.
한편 달마고도는 해남군 달마산을 감싸는 17.74㎞의 둘레길로 미황사 등의 절과 다도해가 한눈에 보이는 전망 등으로 인기를 끌고 있다. 이 길은 순수 인력으로만 조성돼 걷기에 편하며, 달마산 12 암자를 잇는 옛길의 이야기를 담아 ‘한국의 산티아고’라고도 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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천성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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