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0일 제234회 임시회
시·항만공사 협력·노력 필요

최정필 전남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정·둔덕·시전). (제공: 여수시의회) ⓒ천지일보 2024.02.23.
최정필 전남 여수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정·둔덕·시전). (제공: 여수시의회) ⓒ천지일보 2024.02.23.

[천지일보 여수=이봉화 기자] 최정필 전남 여수시의회 의원은 지난 20일 여수시의회 제234회 임시회 해양수산국 해양정책과 업무보고 중 늦어지는 여수박람회장 마스터플랜 수립을 위한 여수시와 항만공사의 협력과 노력이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최정필 의원(더불어민주당, 화정·둔덕·시전)은 “총사업비 30억원 중 여수시가 5억원을 지원하기로 했으나 국비 10억원을 확보하지 못해 마스터플랜에 차질을 빚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해양정책과장은 “여수시가 많은 노력에도 불구하고 최종적으로 국회 예산이 반영되지 못했다”고 답했다. 

최 의원에 따르면 지난 15일 ‘여수세계박람회장 마스터플랜 수립 기초조사용역’ 최종보고회에서 박성현 항만공사 사장은 “여수박람회장의 성공적인 개발을 위해서는 정부의 지속적인 지원이 필요한 실정으로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지자체와 지역 시민들의 적극적인 협조와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밝혔다고 한다. 

최 의원은 “항만공사는 여수세계박람회장 사후활용 운영과 관리 주체로서 국비 확보에 대해 항만공사의 강한 의지와 노력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또 “박람회장 사후활용과 관련해 여수시와 항만공사는 협력의 관계를 유지해야지 끌려가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최 의원은 그 이유로 정부에서 2012년 여수세계박람회 이후 박람회장 사후활용의 성공 여부를 결정짓는 요인으로 시민과 이해당사자 간의 협력, 정부와 지자체가 각각 재원을 조달해야 한다고 발표한 점을 들었다.

최정필 의원은 “여수시가 마스터플랜 수립에서 의견을 제시하고 방향성을 제시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여수시가 재원을 계속해 지원하는 것은 또 다른 문제”라며 “향후 마스터플랜 수립이 완료되는 2년여 동안은 어떤 신규 투자나 시설 개발 등 박람회장의 사후활용에 대한 비전이 제시되지 못할 것이 우려된다. 이에 대해 여수시가 항만공사에 적극적으로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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