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화의 주인공을 만나다’ 주제로
세계여성평화 네트워크 정기모임

21일 서울 은평구 은평평화공원에서 ‘평화의 주인공을 만나다’를 주제로 진행된 IWPG 은평지부 ‘세계여성평화 네트워크 정기모임’에 참석한 회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IWPG 은평지부)
21일 서울 은평구 은평평화공원에서 ‘평화의 주인공을 만나다’를 주제로 진행된 IWPG 은평지부 ‘세계여성평화 네트워크 정기모임’에 참석한 회원들이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IWPG 은평지부)

[천지일보=홍보영 기자] ㈔세계여성평화그룹(IWPG) 은평지부(지부장 이승연)가 ‘평화의 주인공을 만나다’를 주제로 지난 21일 ‘세계여성평화 네트워크 정기모임(세평정)’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IWPG 은평지부는 이번 정기모임에서 ‘은평평화공원’을 찾아 대한민국의 평화를 지키기 위해 전쟁에서 희생 당한 서위렴 2세(윌리엄 해밀턴 쇼) 대위를 추모하고 알리는 시간을 가졌다.

서위렴 대위는 1922년 평양에서 미국 선교사 부부 사이에서 태어나 고등학교를 마칠 때까지 한국에서 자랐다.

이후 6.25전쟁 발발 소식에 다시 한국으로 돌아와 인천상륙작전에 합류했고 이어 서울 탈환작전 수행 중 녹번리 전투에서 북한군의 매복조에 저격당해 29세의 꽃다운 나이로 생을 마쳤다.

21일 IWPG 은평지부 ‘세계여성평화 네트워크 정기모임’에 참석한 회원들이 평화를 염원하며 제작한 ‘평화의 빛’과 ‘평화의 저금통’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IWPG 은평지부)
21일 IWPG 은평지부 ‘세계여성평화 네트워크 정기모임’에 참석한 회원들이 평화를 염원하며 제작한 ‘평화의 빛’과 ‘평화의 저금통’과 함께 기념촬영하고 있다. (제공: IWPG 은평지부)

김미화 IWPG 은평지부 사무국장은 서위렴 대위를 직접 소개하며 “우리가 누리는 지금의 평화는 누군가의 희생 덕분이라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며 “나 자신은 미래의 평화를 위해 어떤 희생을 할 수 있을지 생각해 보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이후 은평지부의 평화 프로젝트 ‘평화의 빛, 평화 저금통 만들기’를 진행하며 평화의 소망을 밝히고 평화를 위한 개인의 다짐을 적어 보는 시간을 가졌다.

‘평화의 빛’과 ‘평화 저금통’은 IWPG 은평지부의 연간 프로젝트로, 연말에 작품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21일 서울 은평구 은평평화공원에서 진행된 IWPG 은평지부 ‘세계여성평화 네트워크 정기모임’에 참석한 회원들이 서위렴 2세 대위를 추모하고 있다. (제공: IWPG 은평지부)
21일 서울 은평구 은평평화공원에서 진행된 IWPG 은평지부 ‘세계여성평화 네트워크 정기모임’에 참석한 회원들이 서위렴 2세 대위를 추모하고 있다. (제공: IWPG 은평지부)

IWPG 은평지부의 한 회원은 “내가 지금 이 땅에 서 있는 것이 많은 청년의 희생 덕분이라는 것을 생각하니 가슴이 아프다”며 “내 아들, 내 남편의 희생을 막기 위해서라도 속히 전쟁을 막을 DPCW 10조 38항이 국제법으로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한편 IWPG는 유엔 경제사회이사회(ECOSOC)와 글로벌소통국(DGC)에 등록된 세계적인 여성 NGO다.

대한민국 서울에 본부를 두고 전 세계 110여개의 지부, 550여개의 협력 단체와 연대해 여성 평화 네트워크, 여성평화교육, 평화문화 전파사업, DPCW 법제화를 위한 지지와 촉구 활동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