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 열네 번째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
탈원전서 고사 직전까지… 원전 생태계의 활력, 원전정책 정상화 후에 온기가 확산 중
원전 최강국 대한민국, ‘글로벌 SMR 클러스터 창원·경남’으로 도약 다짐, 원전산업 질적 고도화를 위한 추가 시책 발표

22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열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4.02.22.
22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열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 (제공: 경남도)ⓒ천지일보 2024.02.22.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정부가 22일 경남도청에서 열린 열네 번째 국민과 함께하는 민생토론회에서 “다시 뛰는 원전산업, 활력 넘치는 창원·경남”을 주제로 토론회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는 원전 중소·중견 기업의 청년 직원, 원자력 전공 대학·대학원생, 지역주민 등 100여명의 국민들이 참석해 원전정책 추진 성과를 점검하고 원전 최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비전과 전략을 공유했다.

창원은 국내 원전산업의 중심지로서 특별한 의미를 갖고 있다. 1982년 한국중공업(현 두산에너빌리티)이 창원종합기계단지에 입주한 이후, 국내 최초의 원전 주기기 국산화가 창원에서 이뤄졌으며, 현재까지 국내 모든 원전의 주기기는 창원에서 제작되고 있다.

토론회에서는 정부가 원전정책 정상화를 위해 노력하고 있으며, 원전산업의 성장을 위해 일감 공급과 금융 지원을 신속히 이뤄내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소형모듈원전(SMR)의 중요성에 대한 공감이 높아지고 있으며, 정부는 독자기술개발, 사업화, 국내 파운드리 역량 강화 등의 전략을 통해 SMR 선도국으로 도약하기 위한 계획을 밝혔다.

산업통상자원부 안덕근 장관은 "원전산업의 질적 고도화를 통해 원전 최강국으로 거듭나겠다"며 강한 추진 의지를 표명했다. 특히, 창원과 경남이 글로벌 SMR 클러스터로 발전할 수 있는 비전을 제시하고 해당 지역의 원전 기업들이 글로벌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정부는 SMR 설계·제작·사업개발 분야 기업들에 전문으로 투자하는 정책 펀드 신설·운영도 추진해 국내 SMR 산업 활성화를 촉진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창원과 경남을 글로벌 SMR 클러스터로 육성할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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