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민의 간과하는 과오 남기지 않길”
“부끄럽지 않은 의정활동 했다고 자부”
“향후 진로 당원·지지자 협의해 결정”

이명수 의원이 2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제22대 총선 공천배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이명수 의원) ⓒ천지일보 2024.02.22.
이명수 의원이 2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제22대 총선 공천배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제공: 이명수 의원) ⓒ천지일보 2024.02.22.

[천지일보 아산=박주환 기자] “앞으로의 진로는 아산시민·당원·지지자들과 충분한 협의를 통해 결정하겠다. 시스템 공천이라는 틀 속에서 비롯된 지역 민의를 간과하는 과오가 남겨지지 않기를 바란다.”

5선에 도전하는 이명수 의원(충남 아산갑, 국민의힘)이 지난 21일 국회 소통관 기자회견장에서 ‘제22대 국회의원선거 공천배제’와 관련해 기자회견을 갖고 반발했다.

이명수 의원은 “언론을 통해 공개된 소위 공천배제 기준인 컷오프 의원에 포함돼 매우 안타깝다”며 “컷오프 기준이 제대로 정립됐는지, 당선 가능성 판단을 한 번의 여론조사로 판단하는 것이 아닌지 묻고 싶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현역 국회의원 여러 명에 관련된 내용을 직접 또는 사전 통보 없이 특정 언론에 의해 유출되고 표출되었다는 사실이 정상 또는 정도가 아니다”라면서 “이번 일은 아산시민에 대한 정치적 모멸행위고 경선기회 조차 주지 않아 아산·충남지역 국민의힘 승리에 역행하는 행위라고 판단한다”고 형평성 문제를 지적했다.

이어 그는 “입법활동, 국회 출석률 등 정량적 평가 이외에 정성적 평가에서 정치적 음모의 그림자가 어른거렸다고도 생각하게 된다”며 “네 번의 국회의원 임기 동안 매일 아산에서 국회를 오르내리며 부끄럽지 아니한 의정활동을 했다고 나름 자부해 왔다”고 호소했다.

이 의원은 “그동안 선거 준비과정에서 자체 여론조사 분석 결과, 제22대 총선에서도 다시 입성할 수 있다는 기대감도 있었다”며 “이제라도 ‘경선’을 통해 다시 당선 가능성을 검증하고 깊이 들여다보기를 건의드리며, 앞으로의 진로는 아산시민·당원·지지자분들과 충분히 협의해 결정하겠다”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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