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가 간추린 오늘의 이슈종합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2024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의사가운을 입은 각 병원 전공의 대표 및 대의원들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20.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대한전공의협의회 2024년도 긴급 임시대의원총회에서 의사가운을 입은 각 병원 전공의 대표 및 대의원들이 회의 시작을 기다리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20.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이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박단 전공의협의회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재선임했다. 대통령실은 추계상 매년 3천명 정도의 인원이 필요하다면서 2천명 확대가 많다기보다 너무 늦었다고 밝혔다. 빅텐트 구성을 통한 제3지대의 양당 견제 기대가 11일 만에 ‘일장춘몽(一場春夢)’으로 돌아갔다. 이외에도 20일 주요 이슈를 모아봤다.

◆대통령실 “의대 증원, 추계상 필요한 인원 3천명”☞(원문보기)

의대 정원 확대를 반대하는 전공의들이 집단행동에 나선 가운데 대통령실은 추계상 매년 3천명 정도의 인원이 필요하다면서 2천명 확대가 많다기보다 너무 늦었다고 밝혔다.

◆병원 떠난 의사들, 대의원총회… 박단 비대위원장 재선임☞

정부의 의대 증원 방침에 반대하며 사직서를 제출한 전공의들이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고 박단 전공의협의회장을 비상대책위원장으로 재선임했다. 대한전공의협의회(대전협)는 20일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 회관에서 임시 대의원총회를 열었다. 이들은 박 회장을 비대위원장으로 재선임했다. 비대위 구성도 마쳤다.

대통령실. (출처: 연합뉴스)
대통령실. (출처: 연합뉴스)

◆의협 “전공의 사직, 기본권 행사… 정부, 강제 근로 교사”☞

대한의사협회(의협)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가 “개별적인 자유 의지로 사직한 전공의는 헌법에서 보장하는 기본권을 행사한 것”이라며 정부를 비판했다. 20일 비대위는 성명을 내고 “정부가 사직해 직장이 없는 의료인들에게 근로기준법과 의료법을 위반한 강제 근로를 교사하고 있다”고 이같이 밝혔다.

◆제3지대 빅텐트, 11일 만에 ‘일장춘몽’… 제 갈 길 가는 李브라더스☞

빅텐트 구성을 통한 제3지대의 양당 견제 기대가 11일 만에 ‘일장춘몽(一場春夢)’으로 돌아갔다.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는 이준석 공동대표와의 결별을 선언하면서 제 갈 길 갔기 때문이다. 이에 빅텐트 불씨가 완전히 꺼졌다.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와 이준석 공동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천지일보 2024.02.1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개혁신당 이낙연 공동대표와 이준석 공동대표가 19일 서울 여의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제1차 최고위원회의에 참석해 있다. ⓒ천지일보 2024.02.19.

◆전공의 6415명 환자 곁 떠났다… 의료대란 현실화☞

“의사들이 자기들 이익만 너무 앞세우는 게 못마땅합니다. 국민 생명을 담보로 해서 지금 파업한다는 것은 진짜 상상도 못 할 일이에요.” 20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세브란스병원에서 만난 최모(70, 남, 경상남도 창녕군)씨는 “세계적으로 생명을 담보로 돈을 버는 의사는 우리나라밖에 없다”며 이같이 분통을 터뜨렸다.

보건·복지·의료 유영선 기자 2024-02-20 17:00 조회수429 이미지기사 색인헤드

◆윤석열 대통령 “전공의·의대생, 국민 생명·건강 볼모로 집단행동 안 돼”☞

윤석열 대통령이 20일 “의료 현장의 주역인 전공의와 미래 의료의 주역인 의대생들이 국민의 생명과 건강을 볼모로 집단행동을 해서는 안 된다”며 의료계 집단행동에 자제를 당부했다.

◆유엔 안보리, 20일 가자 휴전 결의안 표결… 美 또 거부권 시사☞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안보리)가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 간 즉각적인 인도주의적 휴전을 요구하는 결의안을 20일(현지시간) 표결에 부칠 예정이다. 다만 미국이 해당 결의안이 현재 진행 중인 중동 협상을 망칠 수 있다며 거부권 행사를 시사해 초안 그대로 통과되기는 어려울 전망이다.

[라파=AP/뉴시스] 19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라파에서 구조대원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너진 주거용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2024.02.20.
[라파=AP/뉴시스] 19일(현지시각) 가자지구 라파에서 구조대원들이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무너진 주거용 건물 잔해 속에서 생존자를 찾고 있다. 2024.02.20.

◆‘빅5’ 병원 전공의들, 오늘 근무 중단… 피해는 환자들의 몫☞

필수의료의 핵심인 전공의들이 20일 오전 6시를 기점으로 병원 현장을 떠났다. 서울대·세브란스·삼성서울·서울아산·서울성모병원 ‘빅5’ 병원을 비롯한 전국 수련병원에서 전공의들이 대거 사직서를 제출, ‘의료대란’이 현실로 다가왔다.

◆與, 공천 잡음 최소화 총력… 한동훈식 ‘시스템 공천’ 일단 순항☞

국민의힘이 당내 공천 잡음 최소화에 총력을 기울이는 모양새다. 국민의힘은 253개 지역구 중 절반 정도 윤곽이 나온 상태에서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내세운 시스템 공천은 일단 순항 중이라는 평가가 나온다. 하지만 지역구 재배치와 현역 의원 컷오프 등 고차방정식 문제가 기다리는 만큼 남은 지역구에 대한 공천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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