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산 굿·달집태우기 등 진행

진안군 정월대보름 ‘망월이야’ 포스터. (제공: 진안군)
진안군 정월대보름 ‘망월이야’ 포스터. (제공: 진안군)

[천지일보 진안=김동현 기자] 전북 진안군이 오는 24일 진안고원 고추시장에서 정월대보름 행사가 7년 만에 열린다고 20일 밝혔다.

‘망월이야’ 정월대보름 행사는 전라좌도 진안 중평굿보존회 주관으로 열리며 행사일 오전 진안군청 뒤 당산나무 아래서 당산 굿으로 시작한다. 이후 진안읍 일원에서 샘굿, 가가호호 마당밟이를 하며 액운을 물리치는 흥겨운 풍물놀이가 열린다.

행사장에서는 소원지 쓰기, LED쥐불놀이 만들기 체험, 세시민속놀이 등의 다채로운 문화행사를 비롯해 오곡밥, 나물 등의 보름음식 나누기가 진행된다. 또 행사 참여자들에게는 중평굿보존회에서 부럼주머니를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이후 보름달이 뜨면 정월대보름 행사의 꽃인 달집태우기와 함께 전라북도 무형문화재로 지정된 중평굿보존회의 공연이 이어질 예정이다.

진안군 관계자는 “정월대보름의 전통과 문화를 체험하며 달집태우기로 새로운 시작, 희망이 가득한 갑진년이 됐으면 한다”며 “그동안 조류독감, 코로나19로 7년 만에 추진되는 정월대보름 행사인 만큼 많은 주민들의 참석을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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