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방수칙 및 요령 공유
집중관리 기간 현장 점검

전북 무주군이 25일 무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과수화상병 예방 및 방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무주군) ⓒ천지일보DB
전북 무주군이 25일 무풍면 행정복지센터에서 과수화상병 예방 및 방제 교육을 진행하고 있다. (제공: 무주군) ⓒ천지일보DB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지난해 발생했던 과수화상병의 재발을 막기 위해 과수화상병 예방에 힘쓰고 있다.

20일 무주군에 따르면 화상병 월동잠복처인 궤양 제거와 예방 교육 및 점검을 진행 중으로 지난달 9일부터 이달 5일까지 새해 농업인 실용 교육을 통해 화상병 예방수칙과 요령(작업자와 작업 도구 소독, 영농일지 작성 등)을 공유했다.

또 과수화상병 사전 예방 및 집중관리 기간을 정해 1249농가, 778㏊ 규모의 현장을 점검하고 전정 시 궤양 예찰 및 제거, 신고 요령 등을 지도한다.

아울러 방제를 위한 동계 약제(1차)는 2월말, 개화기 약제(2, 3차)는 3월말에 공급할 계획이다.

이용기 무주군농업기술센터 기술연구과 친환경기술팀장은 “국가검역관리 병해충인 화상병은 일단 감염되면 확산이 빠를 뿐만 아니라 치료제 역시 없어 예방과 조기 발견, 방제 노력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과수가 세균에 감염돼 나무 일부분이 함몰되거나 갈라져 나타나는 궤양은 화상병균의 월동잠복처로 월동 후 이듬해 병균이 증식해 표피 외부로 유출되기 때문에 새로운 전염원이 될 수 있다”며 “동절기 궤양 제거는 화상병 확산 차단의 첫 단계이자 필수 작업인 만큼 농가에서는 궤양 증상이 관찰되면 해당 부위에서 60㎝ 아래 위치에서 가지를 절단하고 절단 부위에는 도포제를 발라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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