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 우수농산물 이용 지원 포함

지난 15일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공공급식지원 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2.17.
지난 15일 진주시청 상황실에서 공공급식지원 심의위원회가 열리고 있다.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4.02.17.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가 시청 상황실에서 공공급식지원 심의위원회를 열고 260억원 규모의 무상급식비 지원을 심의했다.

16일 진주시에 따르면 전날 위원회에서는 올해 지역 내 91개 초·중·고·특수학교 3만 9195명에게 지원할 학교 무상급식비 253억원을 심의했다. 또 97개 공립유치원·초·중·고·특수학교 4만 6162명에게 지원할 친환경 농산물(쌀) 학교급식 지원 사업비 4억 6666만원에 대한 심의도 이뤄졌다.

공공급식지원 심의위원회는 공공급식의 공공성 확보를 위해 지역 학생들의 먹거리 복지 증진을 위해 운영되고 있다.

올해 학교 무상급식비는 학교급식의 질 향상을 위해 학생당 평균 식품비 지원 단가가 지난해 대비 4.8% 인상된다. 각 학교 급별로 적정 급식단가 지원을 위해 급식단가 구간도 14단계로 세분화됐다.

친환경 농산물 학교급식비 지원사업은 지역농산물 이용 촉진을 위해 지역에서 생산되는 친환경 농산물 사용 시 kg당 최대 유기농 1000원, 무농약 800원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아울러 시는 3월부터 운영을 시작하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시범운영에 참여하는 11개 학교에 시비 4억 6154만원을 투입해 인센티브 사업비와 우수 식재료 구입비를 지원하기로 했다. 시는 먹거리통합지원센터 운영으로 공공급식 먹거리 수급부터 안전성 검사 및 분류, 학교로 배송까지 공공급식에 공공성을 확보해 책임성 있는 먹거리 공급체계가 구축될 것으로 내다봤다.

조규일 진주시장은 “건강증진과 안전한 먹거리에 대한 시민들의 관심이 지속 높아지고 있다”며 “향후 먹거리통합지원센터를 통해 우리 지역 우수농산물이 공공급식에 소비되는 먹거리 선순환 체계를 다져 지역농산물의 소비 촉진과 학교급식 등 공공급식의 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심의위는 진주시 부시장을 위원장으로 시의원, 교육지원청·농산물품질관리원 관계자, 그리고 학부모단체, 농업인단체, 교사단체, 시민단체 등에서 추천을 받은 공공급식 관련 분야의 15명의 위원으로 구성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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