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묘·의료·교통·환경·청소 등 7개 분야 종합상활실 운영
귀성, 귀경 195만여명… 지난해 추석 대비 60만여명 감소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제공: 광주광역시청) ⓒ천지일보 DB
광주광역시청사 전경. (제공: 광주광역시청) ⓒ천지일보 DB

[천지일보 광주=이미애 기자] 광주지역이 나흘간의 설 연휴 동안 큰 사건·사고 없이 평온한 명절을 보냈다.

광주광역시(시장 강기정)는 12일 낮 12시 기준으로 연휴기간 광주송정역과 광천터미널, 공항이나 자가용을 이용해 99만여명의 귀성객이 광주를 방문했고 96만여명의 귀경객이 광주를 빠져나간 것으로 집계했다.    

이번 설 명절에는 연휴가 길었던 지난해 추석 대비 60만여명이 감소한 195만여명이 광주를 오갔으며 코로나19 종식 이후 맞는 첫 설 명절로 대체로 평온한 명절 분위기를 보였다.

연휴기간 귀성객의 편의를 위해 9일 자정 이후 도시철도 상·하행선 각 1회씩 연장 운행했고 8일부터 10일에는 새벽 1시까지 광주송정역·종합버스터미널을 지나는 심야버스를 8개 노선, 288회 추가 운행했다.

또 설연휴 나흘동안 15만여명의 성묘객이 시립묘지(망월묘지, 영락공원)를 찾았다. 특히 10일 설 당일과 다음날인 11일에 12만 8000여명의 성묘객이 몰렸지만 지원15번, 용전86번, 518번 3개 시내버스 노선을 조정 운행하고 경찰, 공무원, 모범운전자회원 등 100여명을 현장에 배치해 성묘객의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노력했다.

연휴기간 응급의료기관 26곳을 지정·운영해 비상 진료를 했고 ▲문여는 병·의원 244곳 ▲휴일지킴이 약국 214곳을 운영해 시민들에게 차질 없는 의료서비스를 제공했다. 아울러 ▲교통안전상황실 ▲급수종합상황실 ▲연료수급상황실 ▲청소기동처리반 등을 연휴기간 운영해 시민생활에 불편함이 없도록 했다.

이번 설 연휴에는 12일 낮 12시 기준 ▲화재 25건 ▲교통사고 47건 ▲구조‧구급 647건이 발생했으나 대부분 경미한 사고에 그쳤다. 이는 각종 구조·구급 신고에 따른 119구급대의 신속한 대응으로 대형사고로 이어지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한편 광주시는 시민과 귀성객들이 안전하고 편안한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2024년 설 명절 시민생활안정대책’을 수립해 3개 분야 10개 항목 43개 과제를 추진했고 연휴기간 7개 분야(종합상황, 성묘·의료, 교통, 환경·청소, 시민안전, 소방, 급수) 종합상황실을 운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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