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백화점그룹 신사옥 전경. (제공: 현대백화점그룹)
현대백화점그룹 신사옥 전경. (제공: 현대백화점그룹)

[천지일보=양효선 기자] 코스피 상장사 현대백화점은 연결 기준 작년 한 해 영업이익이 3035억원으로 전년보다 5.4% 감소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7일 공시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해 연결 기준 누적 매출은 4조 2075억원으로 전년 대비 16.1% 감소했다. 순손실은 408억원으로 적자로 돌아섰다.

부문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백화점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4.9% 오른 2조 4026억원을 기록해 2년 연속 역대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다만 영업이익은 3562억원으로 전년 대비 6% 감소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960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39.9% 늘었다. 이 분기 매출과 순손실은 각각 1조 1353억원과 1988억원이었다.

면세점 연간 매출은 전년 대비 55.8% 줄어든 9978억원에 머물렀다. 영업손실은 348억원 개선됐지만 313억원으로 집계됐다. 

2022년 3분기부터 연결 실적으로 편입된 지누스는 연간 매출 9523억원, 영업이익 183억원을 기록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난해 백화점 부문의 매출이 2년 연속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백화점 부문의 지난해 4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은 명품, 패션 부문의 판매 호조와 대전점 영업재개로 크게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어 “면세점의 경우 중국 보따리(다이궁) 매출 감소 등으로 매출은 줄었지만 인천공항면세점 신규 오픈과 여행객 증가 등으로 적자폭이 개선됐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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