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대본, 위기경보 ‘주의’ 상향
대설에 도로·탐방로도 막혀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5일 강원 동해안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계속 내리자 양양군 양양읍 도로에서 제설차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독자제공)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5일 강원 동해안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이 계속 내리자 양양군 양양읍 도로에서 제설차가 바쁘게 움직이고 있다. (독자제공)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서울과 강원 등 중부지방에 대설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많은 눈으로 인해 하늘길과 바닷길 운행에 차질을 빚고 있다.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5일 오후 9시부로 중대본 1단계를 가동하고 대설 위기 경보 수준을 ‘관심’에서 ‘주의’로 상향했다.

대설로 인한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지만 항공기 11편과 전남 목포에서 홍도 등을 오가는 여객선 42항로 53척 운행이 제한됐다. 또한 경북과 강원 등 도로 2곳도 대설로 인해 통제됐으며, 지리산과 설악산·오대산·속리산 등 10개 국립공원 266개 탐방로도 진입이 제한됐다.

기상청에 따르면 앞으로 추가 적설량은 강원산지 3~8㎝, 강원동해안·충북·경북북부·경북남서내륙·제주산지 2~7㎝, 서울·경기북부·경기남부내륙·강원내륙·대전·세종·충남내륙·전북동부·경남서부내륙·울릉도·독도 1~5㎝, 인천·경기남부서해안·서해5도·충남서해안 1~3㎝, 대구·경북남부(남서내륙 제외) 1㎝ 내외로 예상된다.

6일 1시 기준 경기도(용인, 이천, 여주), 강원도(강릉평지, 동해평지, 태백, 삼척평지, 강원중부산지, 강원남부산지), 충청북도(괴산, 충주, 제천, 진천, 음성, 단양, 증평), 경상북도(김천, 상주, 문경, 영주, 봉화평지, 울진평지, 경북북동산지), 제주도(제주도산지)에 대설주의보가 발효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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