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도지하화법 통과에 발맞춰 창원 도시경쟁력 높일 통 큰 정책으로 추진”

차주목 예비후보가 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도시공간을 혁신하기 위한 핵심 공약으로 철도 지하화를 제안하고 있다. (제공: 차주목선거사무실) ⓒ천지일보 2024.02.05.
차주목 예비후보가 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도시공간을 혁신하기 위한 핵심 공약으로 철도 지하화를 제안하고 있다. (제공: 차주목선거사무실) ⓒ천지일보 2024.02.05.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차주목 마산회원구 국회의원 예비후보가 5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도시공간을 혁신하기 위한 핵심 공약으로 철도 지하화를 제안했다. 

차주목 예비후보는 기자회견에서 "마산회원구의 구암동, 합성동, 석전동, 회성동, 내서읍 등 도심 지역이 지상철도로 분리돼 주민들은 굴다리와 육교를 통해서만 집으로 돌아갈 수 있다"며 "마산시내를 관통하는 철도부지와 철로를 시민에게 돌려주고자 하며, 마산선 15.85㎞ 구간을 철도 지하화해 도시공간을 새롭게 조성하자"고 주장했다.  

이에 앞서, 철도 지하화 특별법이 9일 국회 본회의를 통과했고, 한동훈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이 수원특례시 철도지하화 가능성을 거론한 가운데, 창원특례시 철도지하화도 현실 가능성이 있다는 주장이 나왔다.

마산역은 1927년 영업을 개시한 이후 1977년 경전선 마산 시내 구간 이설로 인해 지금의 통합역사(驛舍)가 합성동에 신축됐다. 2010년 12월부터는 KTX운행과 경전선 복선전철 건설사업에 발맞춰 증축된 역사(驛舍)다.

차주목  예비후보는 “그간 마산선(삼랑진~마산) 구간은 창원 의창구(소답동, 동정동, 소계동)을 거쳐 마산회원구(구암동, 합성동, 석전동, 회성동, 내서읍)을 지상철도로 지나면서 굴다리, 육교, 고가철도 하부로만 다니는 사실상 단절된 지역”이라고 지적하며 “양쪽지역을 연계하는 통합개발이 불가능했고 기차 운행에 따른 소음과 진동으로 주민 삶의 질이 악화돼 왔다”고 말했다.

덧붙여 그는 “이제는 입체적인 도시공간 재편을 통해 지역 양분, 교통체증, 주거환경 침해를 초래해 지역 발전 한계를 극복할 획기적인 정책이 필요”하다며 “철도부지의 환원은 해당 지역의 저평가된 합성, 구암, 회성, 내서권 부동산가치 정상화, 합성동 상업지역, 합성동·구암동, 회성동 등 주거지역 주차문제 해결(입체공영주차장 5개소 2만대), 녹색 선형공원(숲세권 10㎞) 조성으로 주민 삶의 질 개선, 신개념의 도시공간구조 개편을 통한 문화, 주민복리시설 등 지역활성화를 이룰수 있는 통 큰 정책이 될 것이다”고 강조했다.

차주목 예비후보는 국민의힘 당내 경선 여론조사를 앞두고 있는 가운데, 윤한홍 국회의원(마산회원)에 도전장을 내민 신인 정치인으로서 그의 정책과 공약이 시민들의 큰 관심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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