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달 출시된 기아차 4세대 신형 스포티지 ⓒ천지일보(뉴스천지)DB

국내 완성차 국내판매 전년比 15.7% 상승

[천지일보=손성환 기자] 국내 완성차 업계가 9월 판매실적을 발표한 가운데 신차 출시와 개별소비세 인하 등으로 회복세를 보였다.

1일 현대·기아자동차, 한국GM, 쌍용자동차, 르노삼성 등 국내 완성차의 지난 9월 판매는 총 71만 137대를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8% 늘어난 것으로 파악됐다. 내수는 올해 들어 최고치인 12만 867대를 기록해 지난해보다 15.7% 늘었다.

다만 수출은 중국 시장 판매 부진 등으로 인해 58만 6659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0.8% 감소했다.

현대차는 지난 9월 내수 5만 1954대, 수출 34만 2907대 등 글로벌 시장에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2% 증가한 총 39만 4861대를 판매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각각 내수 8.7%, 수출 0.2%가 증가한 수치다.

현대차는 올해에도 판매 환경이 녹록치 않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신차와 주력 차종을 중심으로 내수 견인에 힘 쓰고, 수출 개척도 지속한다는 방침이다.

기아차는 9월에 내수 4만 5010대, 수출 18만 5120대 등 총 23만 130대를 판매했다. 기아차는 개별소비세 인하와 적극적인 판촉,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차종의 판매 향상이 실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 지난달 출시해 한 달도 안 돼 1600여대나 판매된 한국GM 쉐보레 임팔라 ⓒ천지일보(뉴스천지)

한국GM은 9월 한 달간 총 5만 1502대를 판매했다. 한국GM은 6214대나 팔린 국민차 ‘더 넥스트 스파크’와 9월 출시 이후 한 달도 안 돼 1634를 판매한 준대형 세단 ‘임팔라’, SUV ‘캡티바’ ‘올란도’ 등의 인기로 내수 실적 향상을 이끌었다고 밝혔다.

쌍용차는 정통 SUV 명가 답게 인기 판매 중인 소형 SUV ‘티볼리’를 비롯해 ‘렉스턴 W’ ‘코란도 C’ ‘코란도 투리스모’ 등 코란도 3총사 등의 판매에 힘 입어 9월에 내수 8106대, 수출 3383대를 포함 총 1만 1489대를 기록했다.

특히 티볼리 디젤과 더불어 SUV 전 라인업이 유로6(유럽 환경 기준) 모델로 업그레이드 되는 등 적극적인 시장 대응을 통해 국내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59.1%나 상승했다.

르노삼성은 9월 내수 6604대, 수출 1만 555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34.4% 증가한 총 2만 2155대를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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