씽크탱크 여의도연구원 원장
대통령직 인수위원 등 역임
30년 교육행정 다룬 전문가
“사상, 중단 없이 발전해야”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국민의힘 김대식 경남정보대학교 총장이 지난 2일 가진 천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22대 총선 출마 배경과 주요 공약들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04.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국민의힘 김대식 경남정보대학교 총장이 지난 2일 가진 천지일보와의 인터뷰를 통해 제22대 총선 출마 배경과 주요 공약들을 밝히고 있다. ⓒ천지일보 2024.02.04.

[천지일보 부산=윤선영 기자]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여의도연구원장 등을 역임한 국민의힘 김대식 경남정보대학교 총장이 ‘중단 없는 사상발전’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22대 총선 부산 사상구 지역구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김대식 예비후보는 지난달 9일 가진 출마 선언 기자회견에서 “35년간 사상에서 교편을 잡고 최근 몇 년 동안 사상의 눈부신 발전을 목격하며 가슴 뛰는 자부심을 느꼈다”며 “청년들이 취업을 위해 부산을 떠나야 하는 현실도 직접 몸으로 느끼며 안타깝게 생각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30년 넘게 학생들을 가르치고 대학 총장을 맡아 교육행정을 다룬 교육 전문가다”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그는 국정 전반의 기틀을 잡은 대통령직 인수위원, 차관급 국민권익위원회 부위원장, 대통령 직속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사무처장, 보수정당의 핵심 씽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 원장 등을 역임했다. 

다음은 김대식 예비후보와의 일문일답.

- 22대 총선 출마를 결심하게 된 계기.

사상구민 한분 한분의 꿈이 이뤄지는 행복한 사상을 만들기 위해서는 사상발전이 계속돼야 한다. 이를 위해 저의 모든 것을 바치겠다는 각오로 출마를 결심했다. 저는 16살 때 먹고 살기 위해 부산에 왔고 사상은 가난한 소년 김대식을 따뜻하게 품어준 곳이다. 낮에는 막노동, 밤에는 공부하며 대학을 졸업하고 교수가 됐다.

세 자녀 모두 사상에서 키워내고 사상구 신청사 개청 당시 ‘사상구민헌장’을 만드는 데 참여하는 등 사상을 위한 나의 역할에 대해 늘 고민했었다. 장제원 의원의 불출마 소식을 접한 뒤 가슴 아프게 생각했고 5조원의 발전 기틀을 잡은 큰 일꾼의 공백을 지켜볼 수 없어 내 고장 사상을 위해 나서게 됐다.

- 당내 경쟁이 치열한데 본인의 강점은.

한마디로 말하면 ‘첫날부터 능숙하게’ 일할 수 있는 유일한 후보라고 생각한다. 정부 요직을 거치고 국내 최고의 정책 싱크탱크인 여의도연구원장과 대통령직 인수위원을 지내며 풍부한 경험과 막강한 인적 네트워크를 구축했다.

오는 4월부터 당장 정부 예산안이 구성되는데 5조원에 달하는 사상구 사업들이 좌초되면 안 된다는 절박함이 있다. 국가 예산 시스템을 잘 알고 예산 확보에 꼭 필요한 네트워크를 이미 갖춘 김대식만이 당선인 신분으로 즉시 투입돼 사상발전, 부산 발전을 위한 예산을 확보할 수 있다고 자신한다.

청년 인구 유출을 막고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제가 당선돼야 한다. 100대 기업 유치, 미래 신산업, 새로운 먹거리, 블록체인, 데이터센터, 문화콘텐츠를 갖고 와야 한다. 사상에 대한 그랜드 디자인에 대한 확실한 비전이 있다.

- 사상구 숙원사업은 뭐라고 생각하나.

지난 10년 동안 장제원 의원이 하드웨어 쪽으로 설계를 끝냈다고 본다. 이걸 어떻게 지속 시키느냐가 관건이다. 사상은 서부산 중심도시로 발돋움해야 한다. 앞으로 10년은 사상이 부산시의 심장이 되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시기다. 최근 민생 최일선에서 활약하는 사상구의원들로부터 구체적인 사업들을 전달받았다. 사상구 12개 동 구석구석을 돌며 누구도 불편함이 없는 사상구를 만들어달라는 요구를 많이 받았다. 숙원사업들을 공약에 잘 녹여내고 예산안에 충분히 반영해 정말 일 잘하는 국회의원이 되고 싶다.

- 선거운동 중 기억에 남는 점이 있는지.

추운 겨울 사상구민의 마음을 녹이기 위해 이색 선거운동을 하고 있다. 명함을 핫팩에 따뜻하게 데워 드리면서 악수해 드리면 ‘손이 너무 따뜻하다’라며 마음도 따뜻한 정치인이 돼 달라고 당부해 주시는 말씀에 힘이 났다. 이제 어린아이들도 저를 알아보고 ‘김대식 파이팅’하고 외쳐주고 있다. 겨울철 화재가 곳곳에서 많이 일어나고 있다. 얼마 전 화재 현장을 찾아 위로해 드리면서 재발 방지 대책을 강구하고 안전에 철저한 사상을 만들어야겠다는 각오를 다진 점 등이 기억에 남는다.

- 대표 공약과 향후 정치활동 방향은.

도시의 체질을 바꾸는 ‘사상형 뉴딜’이다. 사상을 가덕도신공항 배후 국제 업무 도시로 탈바꿈시키고 싶다. 청년들이 일할 곳이 없어 부산을 떠난다는 것이 정말 가슴 아프다. 저는 사상을 기업이 찾아올 수밖에 없는 도시, 일자리가 생길 수밖에 없는 도시로 만들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2029년 가덕도신공항 개항 시기에 발맞춰 사상을 완벽한 국제업무지구, 관광도시로 자리 잡도록 인프라를 구축하겠다. 공항과 도심을 연결하는 광역교통망(엄궁대교·승학터널·감전-센텀 대심도)을 완성하고 부산시 제2청사와 디지털 기업지원 센터 등 행정적 지원 역량을 완벽히 갖추겠다. 아울러 사상공단에 신산업 기업들을 유치해 첨단 인프라를 완성하겠다.

현재 극단의 정치 갈등으로 많이들 지쳐 계신다. 저 김대식이 여야를 넘나드는 소통의 정치, 화합의 정치를 실현해 국민께 힘이 되는 정책들을 제시하며 따뜻한 정치를 펼쳐나가겠다.

- 사상구민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35년을 근무하면서 사상구민의 사랑과 성원으로 지금까지 왔다. 이제는 제가 사상구민들의 심부름꾼이 될 차례다. 사상이 젊은이들에게 꿈과 희망을 주고 문화·생태 도시가 되도록 저의 모든 역량을 쏟아붓겠다. 섬기는 정치로 주민들을 받들겠다. 아낌없는 성원을 보내달라.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