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24.01.29.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29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생각에 잠겨 있다. ⓒ천지일보 2024.01.29.

[천지일보=김빛이나 기자] 국민의힘이 오는 4월 총선에서 적용할 선거제에 대한 당론을 놓고 고심을 거듭하고 있는 더불어민주당에 대해 빠른 결단을 재차 촉구했다.

국민의힘 호준석 대변인은 3일 논평을 통해 “민주당의 정치적 꼼수 셈법으로 선거제 확정이 미뤄지고 있다”면서 “국민의 참정권을 침해하는 직무 유기”라고 지적했다.

민주당이 비례제 결정 권한을 이재명 대표에게 모두 위임한 것과 관련해선 “‘친명 천지’가 된 지금의 민주당이기에 놀랍지도 않은 결정”이라면서 “지금은 한시가 급한 시점이다. 이 대표는 하루빨리 입장을 밝히라”고 촉구했다.

또 호 대변인은 “선거 규칙 확정이 늦어질수록 예비 후보자들뿐 아니라 유권자 혼란만 가중된다”며 “여전히 ‘이 대표의 답변 시기는 정해지지 않았다’ ‘절차 역시 정해지지 않았다’는 민주당을 보고 있자니, 이쯤이면 무책임과 무능력함에 기가 찰 노릇”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그는 “정치적 셈법만 따져가며 지금까지 선거 룰 조차 정하지 못하는 거대 야당의 행태를 국민이 똑똑히 지켜보고 있다”며 “더 이상의 꼼수는 안 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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