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C카드가 FISC, 대만 은행연합회와 함께 대만에서 사용 중인 QR결제 수단을 한국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제공: BC카드)
BC카드가 FISC, 대만 은행연합회와 함께 대만에서 사용 중인 QR결제 수단을 한국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제공: BC카드)

[천지일보=김누리 기자] BC카드가 FISC, 대만 은행연합회와 함께 대만에서 사용 중인 QR결제 수단을 한국에서도 이용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강화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만 관광객은 현지에서 사용했던 QR코드(TWQR, TaiWan QR)로 별도 환전 또는 앱 다운로드 없이 BC카드 QR가맹점에서 결제할 수 있다.

양사는 QR결제 인프라 개방을 통한 한국 내 TWQR 결제 서비스 지원을 시작으로 ▲QR결제 가맹점 확대(제로페이 QR 가맹점 연동) ▲한국 한 달 여행자 유치 ▲양사 채널 활용한 콘텐츠 개발 등 지속 협업할 예정이다.

관광지식정보시스템에 따르면 팬데믹 시점인 지난 2021년 한국을 방문한 대만 관광객 비중은 전체 외국인 중 0.4%였지만, 2년 뒤 약 9%까지 올라섰다.

QR결제에 익숙한 아시아권 관광객 비중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같은 기간 아시아 지역 관광객 방한 비중은 2년간 20%p(2021년 53%, 2023년 74%) 이상 늘었다.

BC카드는 시아 지역 외국인 방문객 증가에 따라 이들이 현지에서 사용했던 QR결제 서비스를 한국에서도 사용할 수 있도록 여러 해외 금융사와 제휴를 위해 QR결제 인프라를 확대할 방침이다.

조수현 BC카드 글로벌사업본부장은 “FISC와의 협업을 계기로 정부 목표인 외국인 관광객 2000만명 유치에 조금이나마 기여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한국을 찾는 해외 관광객이 한달살이 등 체류기관에 관계없이 지낼 수 있도록 QR결제 인프라를 확대할 것”이라고 밝혔다.

BC카드는 CU GS25 신세계면세점 이디야커피 등 BC카드 QR가맹점에서 TWQR로 결제할 수 있도록 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추후 제로페이 가맹점까지 확대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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