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 경기=배성주 기자] 경기도교육청이 다음달 1일부터 19일까지 ‘학교민주주의 지수 적용을 위한 권역별 토론회’를 실시한다. 학교민주주의 지수 현장 적용을 앞두고 초ㆍ중ㆍ고 교장, 교사, 학생, 학부모 등이 참여한다.

학교민주주의 지수란 도 교육청이 학교문화 개선을 위해 추진하는 정책으로, 학교구성원이 단위학교의 총체적인 교육활동과 장면을 민주주의라는 관점을 통해 들여다보고 점검할 수 있는 학교민주주의 진단도구이다.

이는 교육공동체가 민주적인 학교의 모습을 그려보고 스스로 판단해 보완이 필요하거나 취약한 부분에 대해 ‘모두가 주인이 되는 새로운 학교문화’를 만들어 가기 위해 만들어졌다.

학교민주주의 지수 체계는 3개 영역, 9개 중분류, 25개 소분류, 51개 지표로 구성됐다.

학교문화 영역에서는 가치의 공유와 평가, 민주적 소통문화, 갈등해결, 학생인권, 교권 등이 포함됐으며 학교구조 영역에서는 인․물적 자원, 권한과 책임의 민주적 규정, 정책 평가, 참여의 제도화, 민주적 의사결정과정 등이 반영됐다.

민주시민교육 실천영역에서는 교육의 내용과 방법, 교육과정 편성, 학생활동, 지역사회와 협력, 사회민주화에의 기여 등이 포함됐으며 구체적인 지표는 의견 수렴을 거쳐 확정된다.

또한 11월 중 학교민주주주의에 대한 설문에 응할 수 있도록 ‘온라인 단위학교 위치확인 시스템’을 구축한다.

이 시스템을 통해 ‘경기도 내 학교의 평균값’과 ‘조사에 응한 개별 학교의 지수 값’을 산출한다. 산출된 지수 값은 단위학교 취약 부분을 파악할 수 있다.

노복순 경기교육청 민주시민교육과 과장은 “자율과 자치의 학교민주주의 구현은 학교공동체 모두가 공감하고 있으므로 학교민주주의 지수가 자발적으로 단위학교의 총체적 변화를 이끄는 촉진 기제로 작용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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