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북한이 고체연료를 사용한 극초음속 중장거리 탄도미사일(IRBM) 시험 발사에 성공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보도했다. (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혜지 기자] 북한이 28일 최근 한미가 처음으로 실시한 ‘사이버동맹 훈련’을 비롯해 한미 연합훈련을 언급하며 “전쟁 발발 시 한미가 무자비한 정벌의 목표가 될 것”이라고 위협했다.

북한 관영 매체 조선중앙통신은 이날 논평을 내고 “사이버공조체계의 강화라는 명목 밑에 처음으로 벌어진 이번 훈련은 미국과 그 추종세력들의 전쟁 도발 책동의 연장”이라며 이같이 주장했다.

앞서 한국과 미국의 사이버작전사령부는 지난 15~26일까지 한국 측 사이버작전사령부 훈련장에서 사이버 위협에 대응하는 훈련을 함께 실시한 바 있다. 이는 한미 국방장관이 2022년 11월 제54차 한미안보협의회의(SCM)에서 사이버 위협에 공동으로 대응하기 위한 공조 강화를 위해 사이버동맹 훈련을 실시하기로 합의한 데 따라 올해 처음으로 실시된 것이다.

또 통신은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 대응을 위해 진행된 한미의 연합전투사격훈련, 연합해상훈련, 연합공중훈련 등을 나열하면서 “우리로 하여금 만반의 임전태세를 갖추고 미국과 그 하수인들의 침략 책동을 가장 압도적인 힘으로 철저하게 제압할 것을 요구하고 있다”며 아전인수식 주장을 폈다.

그러면서 “우리는 우리가 보유한 최첨단무장장비들이 결코 과시 용이 아니라는 것을 여러 기회를 통해 증명해보였을뿐더러 핵무력의 사용과 관련한 우리식의 핵교리를 법화한지 오래”라고 강조했다.

통신은 “미국과 괴뢰 대한민국 족속들에게 다시한번 경고하건대 만약 전쟁의 도화선에 불꽃이 이는 경우 우리의 무자비한 정벌의 목표로 될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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