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12월 오픈… 한 달 새 아시아권 최고 매출 달성
‘따중디앤핑’서 항저우 소형 패스트푸드 화제성 1위 기록

중국 항저우에 새로 개점한 ‘교촌치킨 항저우중심점’ 매장 앞에 대기줄이 늘어서 있다. (제공: 교촌치킨) ⓒ천지일보 2024.01.25.
중국 항저우에 새로 개점한 ‘교촌치킨 항저우중심점’ 매장 앞에 대기줄이 늘어서 있다. (제공: 교촌치킨) ⓒ천지일보 2024.01.25.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교촌치킨을 운영하는 교촌에프앤비의 중국 항저우 직영 매장이 개점 한 달여 만에 한화 기준 2억 1000만원대 매출을 올리며 단숨에 아시아권 70곳 교촌치킨 매장 중 1위로 올라섰다. 하루평균 매출은 약 700만원으로 하루에 치킨 350마리 이상을 판매하는 수준이다.

교촌은 지난해 12월 20일 중국 항저우에 위치한 ‘항저우중심몰’에 ‘교촌치킨 항저우중심점’을 신규 오픈했다. 중국에서는 13번째, 항저우 지역에서는 첫 번째 매장이다.

지난해 ‘제19회 항저우 아시안게임’을 치르며 글로벌 도시로 발돋움한 항저우는 중국 내 신(新) 1선도시 중 하나로, 젊은 유동인구가 많고 소비력이 강해 대표적 ‘경제도시’로 손꼽힌다. 특히 항저우중심몰은 다수의 쇼핑몰과 오피스, 스포츠센터 등이 밀집한 항저우 중심부에 위치했다. 지역 최대 관광지인 서호가 불과 1㎞ 떨어진 거리에 있어 현지인은 물론 관광객들의 방문도 끊이지 않는다.

교촌치킨 항저우중심점은 첫 달 매출이 한화 기준 2억 1000만원을 돌파해 아시아권 교촌치킨 매장 중 최고 매출을 달성했다. 연초에는 중국 대표 미식·라이프스타일 앱 ‘대중평점(따중디앤핑)’에서 항저우 지역 소형 패스트푸드 부문 화제성 1위를 기록하기도 했다.

교촌에프앤비 관계자는 “교촌치킨 항저우중심점에서는 교촌, 레드, 허니 등 자사의 시그니처 메뉴를 중심으로 커틀렛 비빔밥 등 현지 특화 메뉴를 다양하게 선보이면서 ‘K-치킨’을 비롯한 ‘K-푸드’의 맛과 문화를 전파하는 데에 주력하고 있다”며 “직영 매장인 만큼 더욱 엄격한 품질 관리를 통해 중국 내 ‘교촌치킨’의 인지도 및 선호도 향상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이달 현재 중국의 교촌치킨 매장은 상해, 항저우, 남경, 창저우 등 4개 도시 내 13곳이다. 교촌은 항저우중심점을 통해 시장성을 검증한 뒤 향후 항저우를 비롯한 중국 내 1선도시 진출에 더욱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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