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생·직장인 등 20명 선발
개인정보 관련 분과별로 활동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명패. (제공: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천지일보DB
개인정보보호위원회 명패. (제공: 개인정보보호위원회) ⓒ천지일보DB

[천지일보=정다준 기자] 개인정보보호위원회(개인정보위)가 ‘2030 자문단’ 출범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날 정부서울청사에서 개최된 2030 자문단 출범식에는 고학수 개인정보위원장과 청년정책담당관, 청년보좌역 및 2030 자문단원 등 25명이 참석했다.

2030 자문단은 청년을 국정운영의 동반자(파트너)로 삼고 있는 윤석열 정부의 국정철학을 구현하기 위한 핵심 시책이자 부처별 주요 정책에 대해 청년세대의 인식을 전하는 핵심 창구역할을 수행하는 20대와 30대로 구성된 정책 모니터링단이다.

개인정보위는 지난달 7~22일 공개모집을 통해 지난 15일 2030 자문단 최종 20명을 선발했다. 모집 당시 191여명의 청년이 지원해 개인정보에 대한 청년세대의 관심을 확인할 수 있었다.

개인정보위 2030 자문단의 단장은 지난달 13일에 청년보좌역(전문임기제 다급)으로 임용된 신세연씨가 맡았다.

신씨는 태권도학과로 입학했으나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법학에 매료돼 법학 박사까지 수료한 독특한 이력을 가졌다. 또한 개인정보위가 출범하기 이전부터 GDPR 해설서 개발 등과 같은 개인정보 관련 많은 연구를 참여했고, 문화체육관광부에서의 법률자문 경험을 통하여 정부정책 수립·시행에 대한 이해가 높다.

선발된 자문단원들은 대학생, 직장인, 스타트업 창업자 등 다양한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앞으로 개인정보위 주요 업무 분야인 개인정보 보호·활용, 개인정보 침해 방지 및 권리 강화, 개인정보 소통·협력 등 3개 분과별로 활동하게 된다.

이날 출범식에 참석한 자문단원들은 개인정보에 대한 관심과 자문단 활동에 대한 열의를 보이며, 개인정보위 정책 발전에 기여하고 싶다는 포부를 밝혔다.

지난해 개인정보위에서 청년인턴으로 근무한 경력이 있는 임세준 씨는 “국가 마이데이터 혁신 추진 전략과 같이 국민들의 삶을 변화시키는 정책이 마련되는 데 보탬이 되고 싶어 지원했다”고 밝혔으며, 성균관대학교에 재학 중이며 청각장애가 있는 이수현 씨는 “그간의 다양한 활동 경험을 살려 디지털 취약계층이 필요한 개인정보 정책을 제언할 것”을 다짐했다.

고학수 위원장은 “개인정보위에서 처음으로 출범하는 청년자문단인 만큼 2030 자문단의 활동에 큰 기대를 갖고 있다”며, “개인정보위에서는 청년보좌역과 2030 자문단이 전하는 신선한 청년의 목소리를 정책에 적극 반영해 나가겠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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