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우정 법무부 차관 임명으로
생긴 공백 해소 차원 인사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보고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20.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2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신자용 법무부 검찰국장에게 보고를 받고 있다. ⓒ천지일보 2023.06.20.

[천지일보=홍수영 기자] 심우정 법무부 차관이 새로 취임하며 공석이 된 대검찰청 차장검사에 신자용(사법연수원 28기) 법무부 검찰국장이 임명됐다. 신자용 검찰국장의 빈자리는 권순정(29기)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이 보임됐다. 두 사람 모두 윤석열 대통령, 한동훈 법무부 장관과 인연이 깊은 사이다. 

법무부는 대검 검사급 검사 2명에 대한 전보 인사를 24일 자로 시행한다고 22일 밝혔다.

법무부는 “이번 인사는 신임 법무부 차관 취임으로 인한 대검 차장 공백을 신속히 해소하고, 그에 따른 후속 전보 조치를 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신자용 신임 차장검사는 2016년 박근혜 정부 국정농단 특별검사팀에서 윤석열 대통령,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과 함께 근무한 바 있다. 

윤 대통령이 서울중앙지검장으로 근무할 때는 한동훈 3차장검사 밑에서 특수1부 부장검사를 지냈다.

[서울=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자료를 살펴보며 권순정 기획조정실장에게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2023.09.18.
[서울=뉴시스] 한동훈 법무부 장관이 18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전체회의실에서 자료를 살펴보며 권순정 기획조정실장에게 엄지를 치켜세우고 있다. 2023.09.18.

윤석열 정부 들어서는 한동훈 법무부 장관 인사청문회준비단 총괄팀장으로서 활약했다. 이후엔 법무부 검찰국장으로서 한동훈 장관을 보좌했다.

권순정 신임 검찰국장도 윤 대통령의 서울중앙지검장 시절 형사2부장으로 일했다. 윤 대통령이 검찰총장을 역임할 땐 대검 대변인을 맡았다. 

윤석열 정부에선 한동훈 장관 밑에서 법무부 기획조정실장으로 함께했다. 

‘고발사주’ 사건을 통해선 고발사주 의혹의 핵심 피고인 손준성 검사장과 한동훈 장관, 권순정 국장 3인의 단톡방이 있었다는 사실도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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