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이 CU에서 ‘옥사부 마라 시리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모델이 CU에서 ‘옥사부 마라 시리즈’ 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제공: BGF리테일)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22일 편의점 소식을 전한다.

◆CU, 여경옥 중식 셰프가 만든 ‘옥사부 마라 시리즈’ 출시

CU가 중식 대가 여경옥 셰프와 손잡고 만든 ‘옥사부의 마라 시리즈 4종(마라짜장, 마라짬뽕, 마라짜장덮밥, 마라짬뽕밥)’을 오는 23일부터 순차적으로 선보인다.

여 셰프는 업력 45년이 넘는 자타공인 중식 대가다. 16살부터 중화요리에 입문해 중국 동방 미식 세계요리대회 개인부문 금상, 중국 CCTV 요리대회 금상 등 각종 국제대회에서의 수상 이력을 자랑한다. 유명 호텔의 중식당 총괄 셰프, 국제요리대회 심사위원, 대학교수 등 다방면에서 활동 중이다.

CU와 여 셰프는 ‘누구나 맛있게 즐기는 마라’라는 상품 콘셉트 하에 마라 맛을 짜장면, 짬뽕, 짬뽕밥 등 소비자가 자주 찾는 중화요리에 접목해 간편하게 조리할 수 있는 컵라면, 컵밥 형태로 만들었다.

호불호가 많이 갈리는 마라맛인 만큼 누구나 부담없이 즐길 수 있는 대중적인 맛으로 풀어내는 데 집중했다. 장장 3개월 간 수시로 여 셰프와 만나 논의한 끝에 마라와 짜장, 짬뽕 맛을 해치지 않는 레시피를 구현했다.

가장 먼저 선보이는 상품은 ‘옥사부의 마라짜장(1950원)’이다. 달짝지근한 짜장에 얼얼한 마라가 조화롭게 어우러져 먹을수록 풍겨오는 마라의 향과 맛이 독특한 풍미를 자아낸다. 산초의 알싸함으로 자칫 느끼할 수 있는 짜장라면의 맛을 보완해 깔끔하고 매콤한 맛을 완성했다.

이어 옥사부의 마라짬뽕, 마라짜장덮밥, 마라짬뽕밥도 내달 중으로 출시될 예정이다.

CU가 새해 첫 상품 전략으로 내세운 분야별 전문가와의 ‘맛남(맛있는 만남)’은 순조롭게 진행 중이다. 1세대 바리스타 박이추 명장과 함께 get 커피의 신규 원두를 개발 중이며 원두 패키지 및 종이컵에도 협업을 알리는 디자인을 반영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오랜 파트너십을 맺는 요리연구가 백종원 대표와 만능 양념장 소스를 활용한 간편식 5종을 내놓았다. 해당 간편식 시리즈는 출시 1주일 만에 누적 판매량 15만개를 넘어서며 ‘믿고 먹는 백종원’ 타이틀을 다시 한번 입증했다.

내달에는 베이커리 명장과 협업한 신상 빵도 선보인다. 시중 베이커리 전문점보다 가격은 저렴하면서도 한층 뛰어난 맛과 품질로 편의점 디저트 트렌드를 계속해서 선도하겠다는 입장이다.

황보민 BGF리테일 가공식품팀 MD는 “마라 트렌드가 지속됨에 따라 대중적인 음식인 짜장면에 마라를 접목해 마라 입문자도 맛있게 즐길 수 있는 상품을 출시했다”며 “향후 나올 상품들 역시 여 셰프와 협업을 통해 전문 중식당 못지않은 맛과 품질로 고객들에게 새로운 즐거움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모델들이 프로농구·배구 포토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모델들이 프로농구·배구 포토카드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세븐일레븐)

◆세븐일레븐, 프로농구·배구 포토카드 단독 출시

세븐일레븐이 스포츠 덕후(어떤 분야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사람)들의 ‘덕심(心)몰이’에 나섰다.

세븐일레븐은 겨울 스포츠 시즌을 맞아 늘어난 프로농구, 프로배구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기 위해 대원미디어㈜와 손잡고 ‘KBL(한국농구연맹)’ ‘KOVO(한국배구연맹)’ 선수 포토카드를 업계 단독으로 출시했다.

지난해 스포츠 마케팅의 일환으로 업계 최초로 축구 포토카드인 ‘K리그 파니니카드’ ‘EPL 파니니카드’를 출시해 200만팩 이상의 판매고를 올리며 메가 히트를 기록함에 따라 스포츠 포토카드 시장 리드해나가기 위해 종목을 확대해 선보인다.

수집 문화는 세대와 시대를 막론하고 주요한 취미 중 하나로 자리 잡아 왔으며 우표, 동전, 엽서, 크리스마스씰 등이 그 시초였다. 현대에 들어서는 유명 연예인 교통카드, 띠부씰, 위스키 등을 수집하는 문화로 발전하며 일상과 가장 가까운 대중적 채널인 편의점을 통해 누구나 비교적 어렵지 않게 동참할 수 있게 됐다.

이러한 수집문화가 이제 스포츠 마케팅으로 확장되며 세븐일레븐은 관련 시장을 이끌고 있다.

세븐일레븐이 이번에 선보이는 ‘SCC KBL프로농구 오피셜카드’와 ‘SCC KOVO프로배구 오피셜카드’는 모두 1팩에 3장씩, 1케이스당 30팩의 포토카드로 구성돼 있다. ‘이관희‘ ‘허훈’ ‘김연경’ ‘임성진’ 등 스포츠 선수들의 모습이 담겼으며 노멀카드, 홀로그램 카드를 비롯해 선수의 사인이 들어간 오토카드 등으로 랜덤 구성돼 수집하는 재미를 더했다.

KBL프로농구 오피셜카드는 인기 선수 139명과 KBL프렌즈 캐릭터 6개, KOVO프로배구 오피셜카드는 남녀 108명으로 구성돼 있다.

세븐일레븐은 정식 출시에 앞서 지난 10일 세븐일레븐 모바일앱 ‘세븐 앱’에서 KBL프로농구 오피셜카드와 KOVO프로배구 오피셜카드 사전판매를 진행했다. 최근 남자농구와 여자배구 인기가 아이돌 팬덤문화 만큼 강해지면서 그 열기에 힘입어 반나절 만에 총 2만여개의 팩이 모두 완판됐다. 정식 출시되는 물량 역시 이날부터 한정판으로 출시돼 준비된 수량 소진 시 판매가 종료될 예정이다.

이번 신규 스포츠 포토카드 출시를 기념해 경품 이벤트도 진행된다. 오는 24일부터 내달 말일까지 세븐 앱에서 스포츠 포토카드 구매 후 스탬프 10개를 적립 시 추첨을 통해 선수들의 사인이 들어간 농구와 배구 유니폼, 굿즈 등 스포츠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하는 경품들이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

세븐일레븐은 편의점이 전국적인 인프라를 바탕으로 누구에게나 편리한 접근성을 갖춘 만큼 ‘편의점에서 덕질하기’ 놀이문화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고 관련 상품을 지속해서 선보일 예정이다.

문소희 세븐일레븐 마케팅팀 대리는 “최근 덕질 문화가 연예인에서 스포츠 선수로까지 이어지면서 굿즈에 목말랐던 스포츠 팬들의 덕심을 자극하는 스포츠 포토카드가 큰 인기를 누리게 된 것으로 보인다”며 “세븐일레븐은 축구, 농구, 배구 등 국내 스포츠 리그에 대한 관심이 계속해서 이어질 수 있도록 국내 스포츠 팬덤문화 리딩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고객이 이마트24 매장에서 ‘딸기를 찾아라’ 이벤트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고객이 이마트24 매장에서 ‘딸기를 찾아라’ 이벤트 상품을 살펴보고 있다. (제공: 이마트24)

◆이마트24 ‘딸기를 찾아라’ 이벤트 전략 적중… 딸기 상품 매출 51%↑

이마트24가 이달 말까지 진행하는 시즌 과일 이벤트 ‘딸기를 찾아라’가 고객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실제 이마트24가 지난 1~20일 판매데이터를 확인한 결과 딸기 관련 상품 매출이 직전 동기간(12월 11~30일) 대비 5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딸기 시즌인 만큼 설향·금실딸기 매출이 144% 신장했고 생딸기가 그대로 활용된 디저트샌드위치 ‘딸기크림샌드’ 역시 46% 증가율을 기록하며 고객들의 호응을 얻었다.

행사 상품 중에서는 평소 많이 찾는 유제품(딸기우유)이 매출 상위 1~3위를 차지했고 특히 ‘빙그레 딸기타임 200㎖’ 매출이 79% 증가하며 유제품 중 가장 큰 증가 폭을 나타냈다.

겨울임에도 셀렉션(243%), 나뚜루스트로베리파인트(91%), 하겐다즈딸기마카롱싱글바(72%), 상하목장딸기파인트(68%) 등 딸기 관련 아이스크림 판매도 크게 증가했다.

아울러 딸기맛웨하스(120%), 액티비아딸기(119%) 등 쿠키, 발효유와 딸기와 페어링이 좋은 샴페인장구프리미어크뤼 750㎖(211%), 생딸기를 활용한 리큐르 슈슈 700㎖(67%) 등 주류 매출도 크게 늘었다.

딸기를 찾아라 이벤트를 통해 딸기 관련 상품 판매가 증가하면서 각 상품군 내(內) 매출 순위도 많게는 10단계 이상 증가하기도 했다.

이마트24는 딸기 시즌을 맞아 실제 딸기뿐 아니라 딸기 관련 인기 상품을 선별해 할인 혜택을 제공하는 시즌 과일 이벤트로 주목도를 높인 것이 주효했던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또 온·오프라인 홍보물과 영상을 통해 딸기를 찾아라 콘셉트로 스토리텔링을 진행해 고객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선사한 것도 이번 행사의 성공 요인 중 하나라는 풀이다.

이마트24는 처음 시도했던 시즌 과일 이벤트가 큰 호응을 얻으면서 앞으로도 인기 과일을 활용한 이벤트를 지속 선보여 나갈 계획이다.

딸기가 인기를 끌면서 기존 판매되던 설향·금실딸기와 함께 신품종 딸기 판매도 시작된다. 이마트24는 오는 24일부터 프리미엄 딸기를 원하는 고객들을 위해 ‘진한 달콤함 알타킹딸기 2종(3·5입)’ 판매를 시작한다. 출시를 기념해 오는 25~31일 3입 상품에 대해 1+1 혜택도 제공된다.

알타킹은 딸기 품종 다양화를 위해 경북농업기술원이 개발한 새로운 품종으로 일반 딸기보다 2~3배 큰 상품이다. 딸기 특유의 새콤달콤함과 은은한 복숭아향이 어우러지는 풍미가 일품으로 아삭한 식감 또한 훌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마트24 관계자는 “시즌 대표 과일 중 하나인 딸기를 키워드로 처음 시도한 이벤트가 고객들의 호응을 얻으면서 향후 시즌 과일 이벤트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졌다”며 “많은 사람이 좋아하는 딸기라는 과일의 새콤달콤한 이미지와 새빨간 색상, 귀여운 모양 등이 딸기 페스타라는 기획을 통해 관련 상품의 매력도를 더욱 높인 것으로 보인다. 상품 진열대 곳곳에 숨어있는 딸기를 찾아라는 스토리텔링도 고객들에게 재미와 흥미를 제공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마트24는 1월 말까지 금실딸기, 설향딸기 등 실제 생딸기를 비롯해 딸기크림샌드위치, 허니리코타치즈딸기샐러드, 딸기우유, 빅파이딸기, 후렌치파이딸기, 딸기아이스크림, 주류 3종 등 총 60종의 딸기 관련 상품에 대해 플러스원(1+1, 2+1) 덤증정, 할인 등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는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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