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델들이 롯데백화점에서 2024년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모델들이 롯데백화점에서 2024년 설 선물세트를 선보이고 있다. (제공: 롯데백화점)

[천지일보=황해연 기자] 롯데백화점이 오는 22일부터 2월 8일까지 롯데백화점 32개점 전 점에서 축산, 수산, 청과 등 차별화된 설 선물세트를 판매한다고 21일 밝혔다.

올 설 세트는 최근 3년간의 판매 동향을 분석해 전통적인 명절 선물 중 선호 품목을 10% 이상 확대하는 한편 고객들의 변화하는 라이프스타일을 반영한 이색 설 선물세트 구성비도 높였다.

실제 2021년부터 2023년까지 설 선물세트 판매는 매해 10% 이상 신장세를 기록 중이다. 롯데백화점이 제안하는 2024년 설 선물은 ‘홈 홀리데이’ ‘스몰 프리미엄’ ‘스페셜 큐레이션’ 세 가지 키워드로 압축된다.

먼저 고물가와 불황의 장기화에 따라 명절에 외식 대신 집에서 즐기는 홈 홀리데이(Home Holiday) 수요가 확대되면서 선물세트도 이에 맞춘 상품을 강화했다. 한우는 구이용 세트 상품을 전년 대비 10% 늘리고 수산 선물은 전국 유명 맛집을 직접 찾아 상품을 기획했으며 청과 선물은 명절 스테디 품목과 이색 과일을 섞은 혼합세트를 20% 확대하는 등 상품 다각화에 집중했다.

대표 상품으로는 구이용 한우 부위만 모은 ‘한우 티본 토마호크 스테이크 GIFT(39만원, 1.6㎏)’ ‘한우 특수부위 스테이크 GIFT(62만원, 2.0㎏)’가 있으며 수산에서는 장수천, 민영활어공장 등 유명 수산 맛집들의 대표 메뉴를 설 선물로 구성한 ‘장수천 무항생제 장어 GIFT(18만원)’ ‘민영활여공장 生참치회 GIFT(19만 9000원)’ 등이 대표적이다.

청과세트로는 최상급 전통 과일과 외래 과일을 한데 모은 ‘프레스티지 사과·배·샤인·애플망고 GIFT(25만 5000~27만 5000원)’ 등을 선보인다.

전통 명절 상차림이 간소화되는 추세에 따라 상차림에 많은 품목을 준비하기보다는 품목은 줄이면서 질 좋은 상품을 찾는 스몰 프리미엄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최근 2년간 설, 추석 등 명절 기간 한정판 최고 등급의 한우 세트는 전량 완판되기도 했다.

이번에도 1++등급의 최고의 마블링 스코어를 기록한 암소한우로 구성한 ‘프레스티지 암소 No. 9 명품 GIFT(300만원)’ ‘프레스티지 암소 No. 9 특선 GIFT(150만원)’를 100세트 한정 판매하며 청과에서는 국내 1호 과일 소믈리에 조향란 대표가 엄선한 ‘올프레쉬 사과, 배, 한라봉 GIFT(16만~18만원)’, 대한민국과일산업 대전에서 수상한 과일로 구성한 ‘과일산업대전 사과, 배, 샤인 GIFT(19만 5000~22만 5000원)’ 등을 선보인다.

설 선물을 준비하는 대상 및 수요를 세분화한 마이크로 큐레이션 품목도 확대했다. 유통업계 최고의 전문성을 갖춘 바이어가 1년간의 고객, 상품 분석을 통해 엄선한 ‘바이어 추천’ 상품이 대표적이다.

축산에서는 1+등급의 한우 세트인 ‘로얄한우 로스 GIFT(54만원)’ ‘로얄한우 혼합 GIFT(39만원)’가 대표적이며 청과에서는 최상의 인기 사과만을 모은 ‘푸드에비뉴 사과 버라이어티 GIFT(18만~20만원)’ 등이다.

최고급 선물로 각광받는 주류 상품군에서는 블라인드 테이스팅에서 세계 1위 샴페인으로 선정된 아르망 드 브리냑의 스페셜 세트인 ‘아르망디 브리냑 LA 콜렉션(1250만원, 3세트 한정)’과 경북 의성의 사과로 빚은 21년산 브랜디인 ‘금과명주(10만원, 500㎖)’ 등을 단독으로 판매한다.

이 외에도 MZ세대 등 젊은 고객들의 식문화를 반영해 뼈를 제거해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정성해담 순살 생선 GIFT(11만원)’, 채식을 선호하는 고객을 위한 비건 선물인 ‘린다 매카트니 비건 GIFT 1호(6만 8800원)’ ‘디보션 식물성 떡갈비 미트 GIFT(4만 9800원)’ 등도 선보인다.

고연산 주류의 열풍에 따라 80년 이상 숙성시킨 포트와인 ‘테일러 베리 베리 올드 타우니(200만원)’을 포함한 다양한 시음 적기의 숙성 와인도 판매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에서 안심하고 구매할 수 있도록 ‘먹거리 안정성’ 강화에도 힘을 쏟고 있다. 광역친환경농업단지로 지정된 산청군 차황면에서 친환경 농법으로 길러 ‘동물복지 인증’을 받은 ‘동물복지 한우 명품 GIFT(82만원)’, 여수 청정 바다의 양식장에서 길러낸 참조기를 HACCP 인증을 받아 위생적인 환경에서 만든 ‘법성포 바다목장 손질 굴비 GIFT(15만~35만원)’ 등이 대표적이다.

롯데백화점 관계자는 “롯데백화점은 명절마다 변화하는 트렌드를 연구하고 분석해 고객의 기호에 최적화된 명절 선물을 기획해 오고 있다”며 “올 설을 맞아 새롭게 준비한 설 선물로 풍성한 새해를 맞이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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