승리할 경우 16강 조기 확정지을 수 있어
결승으로 가는데 유리한 조 1위 희망도 ↑

[도하(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8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4.01.18. ks@newsis.com
[도하(카타르)=뉴시스] 김근수 기자 = 2023 AFC 카타르 아시안컵에 출전하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 선수들이 18일(현지시각) 카타르 도하 알 에글라 트레이닝 센터에서 훈련을 하고 있다. 2024.01.18. ks@newsis.com

[천지일보=원민음 기자] 위르겐 클린스만(독일)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이 요르단과의 ‘2023 아시아축구연맹(AFC) 아시안컵’ 16강 조기 확정에 도전한다.

클린스만호는 20일 오후 8시 30분 카타르 도하의 알투마마 스타디움에서 요르단과 대회 조별리그 E조 2차전을 치른다.

지난 15일 바레인과 1차전에서 3-1 승리를 거둔 한국은 이날 경기서 조별리그 2연승을 노린다.

승리해 승점 6을 획득하는 조 2위까지 주는 16강에 조기 진출할 가능성이 있다. 동시에 결승으로 가는 과정에서 상대적으로 껄끄러운 상대를 피할 수 있는 조 1위 16강 희망도 커진다.

16강행을 조기에 확정하면 조별리그 3차전인 말레이시아전에서는 주축선수들에게 휴식을 주고 후보 선수들에게 출전 기회를 주는 로테이션을 가동할 수 있어 선수들의 체력 안배도 할 수 있다.

지난 1960년 제2회 대회 이후 64년 만의 우승을 노리는 한국에 반드시 승리해야 하는 한 판이다.

특별한 변수만 없으면 어렵지 않게 승점 3을 얻을 것으로 보인다. 요르단은 1차전에서 말레이시아를 4-0으로 꺾었지만, 요르단이 말레이시아보다 강한 전력을 갖췄기에 공격적인 운영을 한 결과다. 전력상 한국이 더 강해 같은 전략을 꺼내 들긴 어렵다.

국제축구연맹(FIFA) 랭킹도 23위인 한국이 87위에 그치는 요르단보다 높다. 역대 전적에서도 3승 2무로 한국이 우위를 점하고 있다.

카드 관리도 승리만큼 중요한 부분으로 작용할 수 있다. 한국은 1차전에서 손흥민, 김민재, 이기제, 조규성, 박용우 등 무려 5명의 선수가 경고를 받았다.

아시안컵에서는 옐로카드 2장이 누적되면 다음 경기에 출전할 수 없다. 8강전까지 누적 계산되고 4강부터 없어진다.

이에 따라 2차전에서 영리하게 카드 관리를 해 토너먼트에서 경고 누적 출장 징계를 피해야 하는 영리한 플레이도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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