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의원들 비판 속 공사 현황과 안전 문제 논란
백승규, 체계적이지 못한 BRT 공사 조속 마무리해야
오은옥, 창원시 S-BRT와 중점사업의 원활한 성과 촉구

S-BRT 설치 공사현장.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4.01.18.
S-BRT 설치 공사현장. (제공: 창원시)ⓒ천지일보 2024.01.18.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창원시민들의 불안이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더불어민주당 백승규(가음정·성주동) 창원시의원이 18일 제131회 1차 본회의에서 5분 발언을 통해 창원시 내 S-BRT(스마트 버스 고속도로)·BRT(버스 고속도로) 공사에 대한 우려와 불만을 제기했다. 특히 그는 민선 8기 홍남표 시정의 갑작스러운 공사 착공과 현재의 공사 진행 상황에 대해 비판적인 의견을 나타냈다.

백 시의원은 발언에서 창원시가 주차 문제, 교통 혼잡, 교통비 부담 등을 해결하고 환경 문제를 개선하기 위해 BRT·S-BRT 사업을 추진했다고 밝혔으나, 민선 7기 때 보류된 S-BRT 사업이 안전사고와 교통 체증 문제와 정밀한 사업 계획 부재 등으로 보류된 상태였다고 지적했다.

시의원은 민선 8기에서 4월에 갑작스럽게 시작된 S-BRT 공사가 현재까지 진행률이 60%에 불과하며 안전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히 차량이 시설물을 들이받거나 피하는 등의 안전사고가 발생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또한 백 시의원은 창원시민들이 이에 대한 불만을 표현하고 있으며, 공사 기간 연장과 관련된 설명이 부족한 상황에서 소통에 문제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에 더해 BRT 공사 착공 이후 창원광장 교통체계에 대한 연구용역이 진행됐지만, 공사 착공 전에 충분한 검토가 이뤄져야 효과적인 사업이 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오은옥 시의원도 이에 동조하며 S-BRT 사업과 중점사업에 대한 우려를 표명했다. 그는 보류된 S-BRT 사업이 갑작스럽게 계획 없이 진행되고 있다며 시민들의 원활한 소통 부재를 지적했고, 변경된 사업 계획에 대한 설명이 미비하고 혼란이 생겼다고 언급했다.

계획 변경은 공사 기간을 늘어나게 하는 중요한 요인이라고 강조한 오 시의원은 밀실 행정의 문제점을 지적하며 창원시장에게 중점사업에 더 집중하고 투명한 소통에 노력하라고 당부했다.

이러한 시의원들의 발언을 통해 창원시민들에 S-BRT·BRT 사업에 대한 우려와 불만이 크게 확산되고 있음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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