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복지직렬 출신의 첫 복지국장
[천지일보 김포=김미정 기자] 민선8기 김포시가 신년 조직개편에서 사회복지직렬 출신의 첫 복지국장을 임명했다.
올해 1월 1일자 조직개편으로 복지국장에 취임한 진혜경 국장은 김포시에서 사회복지로 공직을 시작해 사회복지직렬 첫 과장을 거쳐 첫 국장에 오른 김포 내 정통한 복지전문가다.
김포시는 그간 복지교육국, 복지문화국으로 이어오던 복지 분야를 ‘복지국’으로 단일 정비하고 전문성 있는 인사를 승진시켜 보다 체감도 높은 복지정책을 구현하겠다는 의지다.
복지국은 올해 ▲아이키우기 좋은 김포 ▲상호문화로 이주배경인들도 살기 좋은 김포 ▲반려문화인이 즐거운 김포로 만들겠다는 목표다.
진 국장은 “복지는 ‘요람에서 무덤까지’ 가는 시민 생애 전반에 대한 돌봄과 복지서비스를 아우르는 분야”라며 “30여년간 쌓아왔던 복지 실무 경험을 바탕으로 시민중심의 밀착형 복지행정이 실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다음은 신임 진혜경 복지국장과 일문일답.
◆ 2024년 김포시 복지의 핵심 키워드는
올해 김포시 복지는 함께 보살피고, 함께 키우는, 같이 하는 복지를 만드는데 중점을 두고 있다.
첫 번째, 복지사각지대 적극 발굴로 촘촘하게 다가가는 복지로 나아가겠다.
복지정책은 우리 사회의 지팡이 역할을 맡고 있다. 김포시는 위기가구 등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 발굴 채널을 다양화하고, 적극적이고 선제적인 지원체계를 구축해 증가하는 사회적 고립가구에 대한 마음건강지원사업을 강화하고자 한다.
두 번째, 고령사회 대비 노인일자리 및 사회활동을 필요하다고 본다.
김포시의 노인인구가 전체인구의 14.7%에 달하는 만큼, 노인인구 비율 증가에 대응하는 사회참여 제공이 필요한 때다. 건강하고 안정된 노후생활 영위 지원을 위해 노인일자리를 발굴하고, 수행기관 확대를 통한 내실있는 일자리를 마련하는 등 질적, 양적으로 내실있는 사회활동을 단계적으로 확충해 나가겠다.
세 번째, 지역자원 연계를 통한 외국인주민 지원 기반으로 상호문화 활성화에 애쓰겠다.
이주배경청소년들이 김포의 청소년들과 동등한 기회를 갖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관내 외국인주민을 위한 개별 자원을 통합하고 지속가능한 민·관·학 통합 시스템을 구축하는데 집중하겠다.
또한 협력기반마련으로 이주배경 청소년에 대한 교육·문화·정서 지원체계를 확립해 나가겠다.
네 번째, 성숙한 반려문화 확산 및 정착도 노력하겠다.
사람과 동물이 함께 행복한 반려문화를 조성,정착할 수 있도록 명사특강과 부스운영, 반려동물 등록 캠페인 등 다양한 프로그램과 돌봄취약가구 반려동물 의료비 지원으로 건강한 반려문화 복지 향상에 기여해 나가고자 한다.
다섯 번째, 학대피해(위기)아동 발굴 및 보호를 위한 민관협력을 구축하겠다.
아동 위기 정보를 바탕으로 위기 아동을 조기에 찾고, 명예사회복지공무원들을 대상으로 아동학대 의심징후 등을 포함한 아동학대예방교육을 실시, 아동학대 조기발굴체계를 구축하겠다.
또 아동학대전담의료기관 등 기관간 협력으로 피해아동 회복지원서비스를 강화해 후속 복지까지도 든든히 챙기겠다.
여섯 번째, 시민을 배려하고 존중하는 맞춤 민원서비스 제공에 노력하겠다.
방문민원, 사회적 배려 민원 등 민원인의 욕구에 맞는 맞춤형 정보제공 및 민원처리가 곧 수요자 중심의 행정서비스라고 생각한다. 쾌적하고 편리한 민원실 환경 조성, 신속간편한 민원처리 서비스 정보제공이 가장 기본이지만 중요한 부분이라 생각하고 민원행정신뢰도 제고에 최선을 다하겠다.
◆복지국 업무 중 가장 관심있게 살피는 분야와 이유
아동학대 등 가정폭력 피해 예방 지원과 아동 돌봄을 깊이 살펴보려 한다.
가장 보호받고 편안해야 할 가정에서의 폭력으로 정서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아동들을 위해 세밀한 예방과 탄탄한 지원체계가 구축돼야 한다. 평균연령 41.4세의 젊은 김포에서 아동돌봄 역시 각별히 관심을 기울여야 할 부분이다.
아이들이 건강하게 자랄 수 있도록 아동돌봄 및 학대예방. 후속복지 등 촘촘한 정책 구현으로 김포가 아이 키우기 좋은 도시로 거듭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
보훈정신 함양 및 예우와 저소득 취약계층, 노인, 장애인 지원도 꼼꼼히 살피겠다.
나라를 위해 희생 헌신한 분들이 존경받는 사회분위기를 조성하고 보훈대상자들에 대한 예우 지원이 현실적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
복지사각지대의 저소득 취약계층과 노인, 장애인 등 사회적 약자에 대해 더 두텁고 더 촘촘한 사회안전망 구축으로 안심할 수 있는 김포시 조성에 힘쓰겠다.
◆복지국장으로서 각오 한 말씀
끝으로 진혜경 복지국장은 “김포시에서 복지직으로는 처음으로 복지국장을 맡았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끼며, 30여년간 복지업무를 담당하면서 축적된 경험과 지식을 바탕으로 김포시 복지가 한 단계 성장하고 발전해 나가는데 역량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