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휴 중 고속道 통행료 면제
365만 가구 전기료 인상 유예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14.
[천지일보=박준성 기자] 국민의힘 한동훈 비상대책위원장이 14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위당정협의회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천지일보 2024.01.14.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당정이 설 명절을 앞두고 서민과 취약계층에 대한 지원을 대폭 강화하는 설 민생안정대책을 마련하고 신속히 추진하기로 밝혔다.

국민의힘 박정하 수석대변인은 14일 국회에서 열린 제16차 고위 당정협의회를 마친 후 결과브리핑을 통해 설 민생안정대책을 발표했다.

당정은 장바구니 물가 부담완화를 위해 설 기간 중 16대 성수품을 집중 공급하고 정부 할인율을 기존 20%에서 30%로 상향 조정 등을 통해 설 성수품 평균 가격을 전년 수준 이하로 관리하기로 했다.

정부 할인지원에 참여하는 전통시장도 농축산물 약 700개소, 수산물 약 1000개소로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

또한 당정은 온누리상품권 월별 구매 한도를 월 50만원으로 상향하고 총 발행 규모도 기존 4조원에서 5조원으로 확대해 전통시장 및 골목상권 활성화를 적극 유도해 나가기로 했다.

당정은 설 연휴 기간 고속도로 통행료 면제와 KTX·SRX 역귀성 할인(최대 30%)을 제공하는 특별교통대책도 마련하기로 했다.

당정은 제2금융권에서 대출받은 소상공인·자영업자 약 40만명을 대상으로 최대 150만원 수준의 이자 부담 경감이 될 수 있도록 지원하기로 했다.

또한 지난해 유예했던 취약계층 365만호 전기요금 인상을 한 차례 더 유예하기로 했다.

당정은 소상공인 및 중소기업의 명절 유동성 지원을 위해 약 39조원 규모의 자금을 신규 공급하고 설 기간 중 하도급 대금 적기 지급과 임금 체불 방지를 위한 집중 점검한다고 밝혔다.

아울러 24시간 의료 대응 체계 유지 및 취약 계층 보호 서비스 제공과 화재·안전 예방에도 만전에 기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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