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옥 ‘이재명 1심 판사 사표’에 “재판 진연 전략 충실히 복모”

[천지일보=김민철 기자] 국민의힘 윤재옥 원내대표가 12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 공직선거법 위반 사건을 심리하던 판사가 돌연 사표를 낸 데에 “재판 지연 전략에 충실히 복무한 셈”이라고 비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날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 참석해 “판사 언행을 보면 1심 판결을 직접 할 생각이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 판사는 신속한 판결을 위한 주 1회 재판요청을 물리치고 2주에 1회 재판을 했고 사퇴 후 대학 동기 단체방엔 ‘내가 조선 시대 사또도 아니고 증인 50명 이상을 어떻게 하라는 것인가’라고 썼다고 한다”고 말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이화영 전 부지사 재판의 재판 지연 사례도 언급하면서 “정치적으로 민감한 재판은 피하고 보자는 복지부동과 보신주의를 의심할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윤재옥 원내대표는 “현재 이 대표 관련 재판을 둘러싼 모든 비정상적 파행은 김명수 사법부의 그릇된 유산과 무관치 않다”며 “신임 조희대 사법부는 사법부의 독립성과 중립성을 회복하고 지연된 정의를 해소하는 데 전력을 기울여야 한다”고 촉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