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영비 2억 7000만원 확보
농협, 고용·급여·숙식 등 담당
군, 항공료·보험료 등 지원

외국인 계절근로자 복분자 수확 모습. (제공: 무주군) ⓒ천지일보 2024.01.10.
외국인 계절근로자 복분자 수확 모습. (제공: 무주군) ⓒ천지일보 2024.01.10.

[천지일보 무주=김동현 기자] 전북 무주군이 2024년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과 농촌인력중개센터 사업 공모에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선정으로 무주군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 운영비 1억 1000만원(국비 5500만원, 지방비 5500만원)과 농촌인력중개센터 운영비(2곳) 1억 6000만원(국비 8000만원, 지방비 8000만원)을 확보했다.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농협이 외국인 계절근로자를 직접 고용해 상시 고용이 힘든 소규모 영세 농가에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노동력을 제공하고 농가는 그에 따른 이용료를 지불하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무주농협은 외국인 계절근로자 고용과 급여 지급, 숙식 등을 담당하며 무주군은 교통비, 간식비, 인건비, 중식 재료비 등 외국인 계절근로자의 근로·복리후생 등을 지원하게 된다.

또 농촌인력중개센터에서는 농촌과 도시지역의 유휴인력을 모집해 일손이 부족한 농가에 직접 인력을 알선·중개할 예정이다. 고령농, 여성농 등 취약계층에 우선 공급된다.

강명관 무주군 농업기술센터 농업정책과 농정기획팀 팀장은 “공공형 계절근로 사업은 필요할 때 노동력을 제공받아 농번기에 부족한 일손을 제공해 줄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며 “이번 공모 선정으로 3월부터는 다시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이 입국할 수 있게 됨에 따라 농촌 인력난 해소에 크게 기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한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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