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일전쟁 130주년·러일전쟁 120주년
전문가 강의·사적지 답사 등 구성
“시의성 있는 연수내용 매유 유익”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 확대·운영”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에서 진행하는 전문가 강의.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24.01.10.
독립기념관 밝은누리관에서 진행하는 전문가 강의.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24.01.10.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독립기념관(관장 한시준)이 지난 8일~12일 5일간 전국 초·중등 교원 38명을 대상으로 ‘교원직무연수’를 실시한다.

독립기념관 교원직무연수는 일선 학교에서 학생들을 지도하는 선생님들의 올바른 역사인식 형성과 독립운동사 교육의 관심 증대를 위해 2003년부터 운영해왔으며, 올해로 52기를 맞이한다.

2024년에는 청일전쟁 130주년과 러일전쟁 120주년 계기에 맞춰 ‘국제정세와 한국 독립운동’이라는 주제로 전문가 강의와 관련 사적지 답사, 탐방활동 등으로 구성돼 운영된다.

한승훈 부산대학교 교수 대한제국을 둘러싼 열강들의 교섭, 강윤정 안동대학교 교수 파리강화회의와 한국 독립운동, 한시준 독립기념관장 카이로 선언과 대한민국 임시정부 등의 강의를 통해서는 국제정세 속 다방면으로 전개된 한국의 독립운동을 살펴본다.

독립운동 관련 사적지 답사 및 탐방(서울 정동 일대, 성주 지역).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24.01.10.
독립운동 관련 사적지 답사 및 탐방(서울 정동 일대, 성주 지역).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24.01.10.

또한 대한제국 개혁과 외교의 무대인 서울 정동 일대와 1919년 3.1운동 당시 국내 유림들이 파리강화회의에 독립청원서를 제출하려 전개했던 파리장서운동의 중심지인 성주지역을 답사한다.

이 외에도 학교 현장에서 역사수업 시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활동도 준비했다. 독립운동사 수업 사례 공유, 독립운동의 주요 원본자료를 살펴보는 독립기념관 수장고 탐방, 초·중등 대상 독도 프로그램 체험 등이 있다.

본 연수에 참가한 김희수 선생님(서울 상일미디어고등학교)은 “시의성 있는 연수내용과 수장고 탐방 등이 매우 유익해 다른 교원들께 추천드리고 싶다”고 말했다.

독립운동의 주요 원본자료를 살펴보는 독립기념관 수장고 탐방.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24.01.10.
독립운동의 주요 원본자료를 살펴보는 독립기념관 수장고 탐방. (독립기념관) ⓒ천지일보 2024.01.10.

독립기념관 관계자는 “올해 교원직무연수 외에도 학교 현장에서의 독립운동 교육 활성화와 독립운동 가치 확산을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교원 대상 자율연수, 교육전문직 대상 사적지 답사 등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확대·운영해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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