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미만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
1년간 연구비 1억 4000만원 지원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 기여할 것”

피부과 김정은 교수. (제공: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지일보 2024.01.09.
피부과 김정은 교수. (제공: 순천향대 천안병원) ⓒ천지일보 2024.01.09.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순천향대학교 부속 천안병원 김정은 교수(피부과)가 최근 보건복지부가 지원하는 ‘K-Medi 융합인재지원 사업(현장수요 연계형 글로벌 인재육성)’에 최종 선정됐다.

9일 순천향대 천안병원에 따르면 ‘K-Medi 융합인재지원’은 40세 미만 의사과학자 양성 사업으로 1년간 총 1억 4000만원의 연구비를 지원 받는다.

김 교수가 진행할 연구는 ‘주사(Rosacea)에서 JAK-STAT 신호전달경로의 역할 규명과 신약 재창출을 통한 JAK 억제제의 치료효과 검증’이다.

세포 내 생물학적 반응과 발달을 조절하는 JAK-STAT 신호전달 경로를 분석해 난치성 피부질환인 주사의 발병 기전을 밝히고 치료제를 개발하는 연구다.

JAK(야뉴스키나제) 억제제는 자가면역질환 치료에 사용되는 최신 약물이다. 기존 치료제에 비해 효과가 높고 부작용은 적다고 알려져 있으나, 아직 신중한 분석과 연구가 이어지고 있다.

이번 연구를 위해 김 교수는 올해 하반기 미국 캘리포니아대 샌디에이고(UCSD)에 초청 교수진으로 연수를 다녀올 계획이다.

김정은 교수는 “주사 치료는 아직 명확한 병리 기전이 밝혀지지 않았고, 예방과 치료제 개발이 시급한 분야”라면서 “JAK억제제의 효과 검증을 통해 새로운 치료제 개발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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