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젊은 도시, 산업 도시, 국제 도시로의 탈바꿈 약속'
김상민 부장검사, 창원시 의창구 5대 실천계획 발표
'더 많이 듣고, 걷고, 보고, 눈물을 닦아 드리며 창원만 생각하겠다'
김상민 부장검사 측, "사직 처리 지연으로 대기 중"

김상민 부장검사가 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제공: 김상민 사무실)ⓒ천지일보 2024.01.09.
김상민 부장검사가 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선거 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있다. (제공: 김상민 사무실)ⓒ천지일보 2024.01.09.

[천지일보 경남=이선미 기자] 김상민 부장검사가 9일 창원시청 프레스센터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창원시 의창구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한다고 공식 선언했다. 김상민 예비후보는 이 자리에서 "창원을 젊은 도시, 산업 도시, 국제 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고 강조하며, 지역의 다양한 과제에 대한 해결책을 모색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김 예비후보는 창원시의 고민거리로 지적한 인구 감소, 지방 붕괴, 대량실업, 성장 동력의 소멸 등 다양한 문제에 대처하기 위해 나선다고 밝혔다.

특히 그는 창원시를 경남의 중심으로 만들어 대한민국 산업 경제의 중추로 성장시키고자 한다는 포부를 전하면서 국가산단 2.0을 성사시키겠다는 다짐도 했다.

또한 의창구 개발제한구역 해제와 단독주택지 문제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하며 시민들의 문제에 주도적으로 개입하겠다는 계획을 밝혔다.

기자회견에서 김상민 예비후보는 "창원은 경남의 심장이다. 대한민국 산업 경제의 심장으로, 청룡의 기운을 담아 크게 한번 비상하고, 크게 한번 폭발해야 한다"라고 말하며 창원의 발전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더불어 "4년동안 더 많이 듣고(경청), 걷고(방문), 보고(현장), 눈물을 닦아 드리고(민생), 창원만 생각하겠다(봉사)"라는 5대 실천 계획을 발표하면서 시민들과의 긴밀한 소통을 강조했다.

제22대 총선 출마를 결심한 김상민 부장검사는 출마 기자회견 후 충혼탑 참배를 시작으로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한다. 1978년생으로 월영초등학교, 마산중학교, 창원경상고등학교, 서울대학교 법과대학을 졸업한 그는 2003년 사법고시 합격 후 꾸준한 전문 경력을 쌓아왔다. 김 예비후보는 자신의 출신지인 창원시 의창구에서 나온 고민거리와 문제를 해결하려는 각오로 국회의원 선거에 나선다.

한편 김상민 부장검사 측은 이날 오전 천지일보와 통화에서, 사표가 수리되기 전에 출판기념회를 지난 6일 개최한 논란에 대해 2023년 12월 초순에 사직서를 제출하고 사직을 표했으나, 사직서 처리가 지연되고 있는 상황에 처해 있다고 설명했다. 사직서 처리를 위해서는 징계위원회의 심사 과정이 필요하며, 이러한 과정에서는 몇 주의 시간이 소요될 수 있다는 입장을 강조했다. 이에 따라 사직서 처리가 보름 이상의 시간이 걸릴 것으로 예상돼 현재 대기 중인 상황임을 덧붙였다.

또한, 이러한 사직 처리 지연은 예비후보가 출마에 참여하는 데에도 일부 영향을 미치고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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