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민구 국방부 장관이 지난 8월 10일 북한군이 매설한 목함지뢰 폭발 사고가 발생한 비무장지대(DMZ) 소초(GP)를 방문해 순시하고 있다. (사진출처: 연합뉴스)
[천지일보=임문식 기자] 육군이 올해 말까지 비무장지대(DMZ)의 63개 소초(GP)에 200대의 열영상 CCTV를 설치할 계획이라고 23일 밝혔다.

육군본부는 이날 국회 국방위원회에 제출한 업무보고 자료에서 “병력이 상주하는 63개 GP에 200대의 열영상 CCTV를 12월까지 설치하기로 했다”며 올해 추경예산 86억원을 편성해 지난달 사업발주와 계약을 완료했다고 전했다.

군은 지난 2005년 GP에 CCTV를 설치했지만 주간 감시용이기 때문에 조명 없이는 야간 감시에 제한이 있었다.

이에 따라 열영상 CCTV로 교체하면 야간에 조명 없이도 수백 미터에 달하는 감시거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1개 GP에 3대의 열영상 CCTV가 설치될 예정이지만 감시 사각지대가 많은 GP에는 4~5대를 설치할 것으로 전해졌다.

아울러 군은 북한군 포격에 대비해 최전방 지역 K-9 자주포 포상과 대포병탐지레이더 진지에는 콘크리트 지붕을 설치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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