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축산농협·신한은행 4200만원
“세심한 관찰로 소중한 재산 지켜”
“주민 소중한 재산 지키는 데 최선”

김보상 천안동남경찰서장이 28일 동남구 청당동 소재 금융기관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동남경찰서) ⓒ천지일보 2023.12.28.
김보상 천안동남경찰서장이 28일 동남구 청당동 소재 금융기관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동남경찰서) ⓒ천지일보 2023.12.28.

[천지일보 천안=박주환 기자] 충남지방경찰청 천안동남경찰서 김보상 서장이 28일 동남구 청당동 소재 금융기관 두 곳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직원 2명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천안축산농협 이현주 계장(여, 29)은 지난 15일 농협중앙회 금융사기대응팀으로부터 보이스피싱 피해가 의심되는 고객이 있다는 연락을 받고 밖으로 나간 대상자를 신속히 찾아 며칠에 거쳐 농협에서 수백만원씩 현금을 인출한 이유를 물었고 분명히 대답하지 못하는 것을 이상히 여겨 112에 신고했다.

대상자는 중고차를 구매하기 위해 대출을 알아보던 중 ○○캐피탈 직원을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현금 2200만원을 전달하려던 것으로 확인됐다.

또한 신한은행 천안금융센터 김윤아 대리(여, 34)는 지난 19일 대출금을 갚는다며 현금 2000만원 인출을 요청하는 고객에게 계좌이체를 권유했으나, 계속 인출을 고집하며 머뭇거리는 것을 보고 보이스피싱을 직감 112에 신고했다. 대상자는 자신의 명의가 도용돼 대포통장이 만들어졌다는 서울중앙지검 검사를 사칭한 보이스피싱범에게 속아 현금 2000만원을 합의금으로 전달하려던 것으로 확인됐다.

김보상 천안동남경찰서장이 28일 동남구 청당동 소재 금융기관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동남경찰서) ⓒ천지일보 2023.12.28.
김보상 천안동남경찰서장이 28일 동남구 청당동 소재 금융기관을 방문해 보이스피싱 피해를 예방한 은행원에게 감사장을 수여한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천안동남경찰서) ⓒ천지일보 2023.12.28.

경찰 관계자는 “은행 직원의 세심한 관찰과 적극적인 신고를 통해 고객의 소중한 재산 4200만원을 보이스피싱으로부터 지켜낼 수 있었다”고 밝혔다.

김보상 천안동남경찰서장은 “보이스피싱을 예방하기 위해선 금융기관의 관심과 적극적인 신고가 무엇보다 중요하다”면서 “앞으로도 동남경찰은 금융기관과 시민들에게 신종사기 수법과 예방 요령에 대해 신속하게 전파하고 금융기관과 긴밀히 협조해 주민들의 소중한 재산을 지켜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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