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지일보=최수아 기자]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숨진 채 발견된 배우 이선균(48) 씨를 추모하는 글을 자신의 SNS에 게시했다가 1시간여 만에 삭제했다.
이 대표는 이선균 씨 추모 글에서 ‘국가 수사권력에 무고한 국민이 희생됐다’라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지난 27일 밤늦게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 계정에 “고 이선균님을 애도한다. (이씨의 죽음에) 저의 책임도 적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참 아프다”고 게재했다.
또 “고 이선균님을 애도한다. (이씨의 죽음에) 저의 책임도 적지 않은 것 같아 마음이 참 아프다”고도 전했다.
그러면서 “나의 아저씨, 다음 세상에서는 그편하고 선한 얼굴 활짝 펴시기를 바란다”고 애도했다. ‘나의 아저씨’는 이씨의 대표적 방송 프로그램이다.
이 대표는 11시쯤 해당 게시글을 올린 뒤 약 1시간여만에 돌연 삭제했다. 게시 이후 각종 온라인 커뮤니티에 퍼졌지만, 현재 계정에선 찾아볼 수 없는 상태다.
한편 이 씨는 지난 10월부터 마약 투약 의혹으로 세 차례 경찰 소환 조사를 받았고, 지난 27일 서울 종로구 한 공원 인근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 우울감 등 말하기 어려운 고민이 있거나 주변에 이런 어려움을 겪는 가족·지인이 있을 경우 자살 예방 상담전화 ☎1393, 정신건강 상담전화 ☎1577-0199, 생명의 전화 ☎1588-9191, 청소년 전화 ☎1388, 청소년 모바일 상담 ‘다 들어줄 개’ 어플, 카카오톡 ‘1388’, ‘다 들어줄 개’ 채널 등에서 24시간 전문가의 상담을 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