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여대 한 달간 시범 운행

새 디자인 시내버스 시범운행 안내 포스터.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2.27.
새 디자인 시내버스 시범운행 안내 포스터. (제공: 진주시) ⓒ천지일보 2023.12.27.

[천지일보 진주=최혜인 기자] 진주시 공공미술 캐릭터로 선정된 후 시 관광 홍보대사로 자리매김한 관광캐릭터 ‘하모’가 버스에 등장한다.

진주시는 내년 1월 1일부터 한 달 동안 새롭게 디자인한 시내버스 차량 11대를 시범 운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이 기간 설문조사를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운행에 반영할 계획이다.

시범 운행 디자인은 지난 9월 진행한 시민 선호도 조사 결과, 총 4개의 디자인 중 선호도 높은 2개가 선정됐다. 선호도 1위 디자인은 푸른색 배경의 하모 캐릭터, 2위는 붉은색 하모로 정해졌다. 푸른색 하모 버스는 270번·380번·381번 노선에 9대, 붉은색 하모 버스는 142번 노선에 2대가 운행된다.

하모는 진주 남강과 진양호에 서식하는 수달을 형상화한 관광캐릭터로 ‘하모’라는 이름은 긍정의 의미를 가진 진주 사투리에서 따왔다. 하모 머리 위 조개와 목에 두른 진주목걸이는 진주시를 중의적으로 표현하며, 파도무늬 꼬리는 진주를 대표하는 ‘물’을 형상화해 진주의 깨끗한 이미지를 표현하고 있다.

이번에 새 디자인으로 시범 운행하는 버스는 운수업체에서 전기 저상버스를 출고하면서 반영하므로 추가 비용이 발생하지 않는다. 하모 버스에 관한 시민 의견은 진주시 홈페이지나 시내버스 차량에 부착된 QR코드를 스캔해 온라인으로 제출하면 된다.

진주시 관계자는 “이번 디자인 개선을 시작으로 내년부터 대중교통이 시민들에게 친근하고 편리하며 안전한 생활 수단으로 자리 잡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앞으로도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천지일보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저작권자 © 천지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