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데이터연구소 설문조사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성탄절을 닷새 앞둔 20일 저녁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1 겨울, 청계천의 빛'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24
[천지일보=남승우 기자] 성탄절을 닷새 앞둔 20일 저녁 서울 종로구 청계광장에서 열린 '2021 겨울, 청계천의 빛'을 찾은 시민들이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있다. ⓒ천지일보 2021.12.24

[천지일보=이지솔 기자] 크리스마스 이브인 이른 새벽, 교회에서는 성도의 각 가정을 찾아 아기 예수의 탄생 소식을 전하며 노래를 부른다. 이 노래를 ‘새벽송’이라고 한다. 이때 성도 각 가정에서는 준비한 선물이나 간단한 음식으로 이들을 격려하며 함께 성탄을 기뻐하는 시간을 갖는다. 이랬던 ‘새벽송’ 문화가 점차 사라지고 있다.

목회데이터연구소(대표 지용근)가 자체 구독자 중 목회자들을 대상으로 ‘이번 성탄절 기간에 교회에서 어떤 행사를 준비하는지’에 대해 물은 결과 ‘새벽송’을 준비한다는 대답은 2.8%에 불과했다.

가장 많은 응답은 교회 앞·근처 크리스마스 트리 설치가 43.5%으로 가장 많았고, ‘교회학교 성탄 공연·문학의 밤’ 21.7%, ‘불우 이웃 돕기(물품 나눔·헌혈 참여 등)’ 19.2%, ‘성탄 관련 문화 공연(연극·연주·뮤지컬 등)’ 10.9%, ‘기타’ 6.1%, ‘특별 새벽기도’ 5.3%, ‘새벽송’ 2.8%, ‘노방 찬양·전도’ 1.8%, ‘특별 강연·세미나’ 1.4%가 뒤를 이었다.

기타 응답으로는 ‘특별한 행사가 없다’는 의견이 다수였으나, ‘찬송가 필사’, ‘시설 장애인 초청 예배’, ‘온라인 보이는 라디오’ 등도 있었다.

이번 조사에는 목회자 494명이 응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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