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LG 차세대 히트펌프 컨소시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왼쪽)과 컨소시엄 위원장인 강용태 고려대학교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LG전자) ⓒ천지일보 2023.12.19.
1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에서 열린 ‘LG 차세대 히트펌프 컨소시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 체결식에서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왼쪽)과 컨소시엄 위원장인 강용태 고려대학교 교수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제공: LG전자) ⓒ천지일보 2023.12.19.

[천지일보=김정필 기자] LG전자는 지난 18일 서울 성북구 고려대학교 신공학관에서 ‘LG 차세대 히트펌프 컨소시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19일 밝혔다. 

체결식에는 컨소시엄 위원장인 강용태 고려대 교수를 포함해 김민수 서울대 교수, 장영수 국민대 교수 등 컨소시엄 참여 멤버와 LG전자 에어솔루션사업부장 이재성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강용태 교수가 위원장을 맡는 ‘LG 차세대 히트펌프 컨소시엄’은 글로벌 전기화(Electrification)를 선도하기 위해 필요한 히트펌프 원천 기술을 확보하는 데 주도적인 역할을 할 예정이다.

산학협력을 통해 맞춤형 인재도 육성한다. 학계와 기업 간 선순환 구조를 구축해 글로벌 냉난방 공조시장 변화에 기여하는 것이 목표다.

LG전자는 컨소시엄에 참여하는 대학과 전문가를 확충하고,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에 컨소시엄을 추가 발족해 글로벌 히트펌프 클러스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앞서 지난달에는 미국 알래스카주에서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위한 컨소시엄을 발족하고 ‘LG 알래스카 히트펌프연구소’를 신설했다.

LG전자는 글로벌 히트펌프 클러스터와 같은 산학연 협력 생태계를 조성해 수십 년간 쌓아온 히트펌프 기술의 적합성을 검증하고 경쟁력을 입증해 표준 기술을 선점함과 동시에 기술 리더십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LG전자는 히트펌프 사업을 강화하고 기술을 고도화해 탄소 발생량이 많은 기존 화석연료 중심의 난방을 고효율 히트펌프식 난방으로 전환하는 데 기여한다는 계획이다.

앞서 조주완 LG전자 대표이사 사장은 지난 7월 ‘2030 미래비전’을 선포하며 3대 성장 동력 중 하나로 기업간거래(B2B) 역량 강화를 꼽았다. B2B 영역에서 중요한 축을 차지하는 가정·상업용 냉난방공조 사업의 경우 매출을 2030년까지 2배 이상 성장시켜 글로벌 톱티어(일류) 종합 공조업체로 도약하는 것이 목표다.

이재성 LG전자 H&A사업본부 에어솔루션사업부장(부사장)은 “이번 컨소시엄을 통해 차세대 히트펌프 기술 개발을 가속화하고 히트펌프 기반의 난방생태계 구축에 앞장서는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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